"골프장? 시민의숲?"...수도권 제2매립장 활용 논의 본격화

2022.06.03 11:36:36

 

[골프앤포스트=골프앤포스트 기자] 인천 서구에 위치한 수도권 매립지 제2매립장의 활용 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된다.

 

3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에 따르면 이달 열리는 공사 운영위원회에 수도권 매립지 제2매립장 활용 방안에 관한 안건이 상정된다. 위원회에는 서울시·경기도·인천시 등이 참여한다.

 

공사는 2매립장에 시민의 숲이나 태양광 발전시설, 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매립장은 땅에 묻힌 쓰레기가 분해되는 과정에서 지반이 내려앉는 현상이 발생하므로 시설물을 짓는 것이 어렵다는 점에서 이런 활용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사는 지난 4월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이곳에 36홀짜리 골프장을 조성하는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었지만 인천시 등 관계기관과 주민들의 반발로 안건 상정을 보류한 바 있다.

 

인천 서구에 위치한 수도권 매립지 제2매립장은 378만㎡ 규모로, 축구장 520여개를 합친 크기다. 매립면적은 전체 부지의 69%인 262만㎡로, 이곳에 폐기물 8000만톤(t)이 묻혀있다.

구재회 기자 meetagain@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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