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니티CC, 27홀+콘도, 커뮤니티센터 건립…종합골프리조트화

2022.07.06 11:27:47

 

[골프앤포스트=최주현 기자] 중부권의 명문 골프장으로 평가받는 다옴홀딩스㈜의 세레니티CC(구 실크리버CC)가 종합골프리조트로 탈바꿈한다.  

 

6일 세레니티CC측은 지난 2003년 개장한 현 18홀 골프장 부지 45만여평을 1~3단계에 거쳐 오는 9월 신코스 9홀을 추가로 개장하고, 내년 6월 풀빌라의 휴양형 콘도 40실 완공 예정 및 2023년 내 커뮤니티센터 건립까지 마무리하는 ‘세레니티 골프 & 리조트’의 개발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레니티CC측에 따르면 이 가운데 1단계인 신코스 9홀 추가 증설 공사는 이미 전체 공정률 92%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세레니티CC는 오는 9월 중순 신코스 9홀을 정식 개장하고 총 27홀 체제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신코스 9홀은 구릉지에 조성된 기존 18홀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으며, 클럽하우스를 중심으로 기존 골프코스의 일부와 세종시 등을 조망할 수 있을 만큼 확 트인 스카이 뷰(Sky View)가 일품이다. 또 7번홀(파4)의 8000톤 규모 대형 폰드와 어우러진 비치(Beach) 벙커는 여름철 라운드 때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2단계는 골프장 부지 내 전망이 가장 좋은 1만8000여평에 내년 상반기 6월 완공(예정)을 목표로 풀빌라 휴양형 콘도 40실(30평·50평·70평)을 건립한다. 이미 착공에 들어간 상태이며, 토목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콘도 설계는 미국 하버드대에서 건축학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아시아 젋은 건축가 6인에 선정된 김찬중 교수(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 대표 겸 경희대 건축학과 초빙교수)가 맡아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3단계로 골프장 및 콘도 회원과 일반인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지하3층 지상3층의 최고급 ‘복합 커뮤니티센터’를 건축한다. 회원라운지와 인피니티풀, 컨벤션, 200m의 드라이빙레인지, 베이커리 & 카페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게 되는데 내년 하반기 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레니티CC에 대한 골퍼들의 접근성도 크게 단축된다. 서울~세종고속도로(제2경부고속도로)가 2024년 완전 개통되기 때문이다. 먼저 구리~안성구간(72.2km)이 올해 연말인 12월에 개통되고,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안성~세종구간(55.9km)도 2024년 6월 개통을 예정하고 있어 서울에서 세종까지 60~7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세레니티CC는 골프는 물론 가족단위의 휴양지로 거듭나는 만큼 중부권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한편 모기업인 ㈜다옴은 세레니티CC와 함께 경북 김천에 소재한 27홀 규모의 대중제골프장인 포도CC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세레니티CC는 프로골퍼이자 골프코스 설계가인 그레이엄 마쉬가 디자인한 곳으로 지난 2003년 회원제 골프장으로 개장했다. 이후 2020년 9월 ㈜다옴이 인수한 뒤 클럽하우스는 물론이고 골프코스, 조경, 락커룸, 카트로, 작은 소품 하나까지 새로 재정비해 골프장의 품격을 높였다.
 
클럽하우스는 전체적으로 미송과 은은한 조명을 사용해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단장했다. 클럽하우스 한 중간에 ‘미음(ㅁ)’자 중정을 두고 내부에는 다양한 미술품을 전시해 마치 갤러리를 방문한 것처럼 세련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휴식과 비즈니스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 놓고 있다. 레스토랑은 최고급 국내산 식자재를 활용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다이닝을 선보이고 있다.  

최주현 기자 chlwn761@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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