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앤포스트=최주현 기자] 2022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이 국내 파크골프계에 새 이정표를 세우며 두 달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한파크골프협회와 화천군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화천군과 강원도 파크골프협회 후원으로 치러진 이 대회는 지난 14일 열린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초대 대회 MVP로 남자부는 임후빈(경기), 여자부는 송경애(경북) 선수가 선정돼 각각 3,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는 총 55일에 걸쳐 진행됐으며 이 기간에 3,000여명 이상의 선수가 화천을 찾았다. 총 상금 규모는 1억1,240만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강원도는 물론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제주 등 전국 각지의 선수단이 참가하면서 명실상부한 ‘전국대회'로서의 면모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에서는 대회 기간에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 상경기가 활기를 찾은 만큼 파크골프가 지역경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보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올해 18홀 규모의 공인 파크골프장이 추가 조성되면 화천은 54홀의 정규 코스를 보유하게 되고 야간 라운딩도 가능하다”며 “국내 최고의 파크골프 아이콘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