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 100만명 시대’ 남해 72홀 대규모 파크골프장 추진

  • 등록 2022.11.14 09: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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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경남 남해군은 14일 오는 2026년 말까지 고현면 도마리 성산 간척지에 대규모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은퇴하는 시대를 맞아 노령인구가 늘고 선진국형 여가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군은 특히 최근 파크골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남해에 시니어 스포츠 관광의 성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남해군은 오는 2026년 말까지 5개년 계획으로 고현면 도마리 일원(성산간척지) 18만 6461㎡의 부지에 고현·설천 공설운동장 또는 파크골프장을 건설한다. 군은 해당 지역에 238억 800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성산지구 파크골프장 72홀, 숙박시설(100객실)을 포함한 클럽하우스, 공설운동장(다목적구장 1면)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군은 공설운동장 또는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기 위해 기본계획 또는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 8일 군청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2023년 12월까지 체육시설 결정 고시를 거쳐 2024년 12월까지 실시설계 용역과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할 계획이다. 2025년 공사에 착공해 2026년 12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군은 향후 주민과 파크골프 관계자 등과의 논의를 진행하면서 환경영향평가, 도로 관련 규정과 절차, 하천 농지 구역 해제 변경 등 절차를 거쳐 파크골프장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공설운동장과 파크골프장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 마련과 관련 토지보상비 113억여원은 순수 군비로 마련할 계획이다. 순공사비와 설계비 등 233억원은 국·도비 지원 40%와 인구소멸대응기금 예산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군은 대규모 파크골프장 설치를 통해 연간 25만 8000여 명의 이용객을 유치할 수 있고, 파크골프장 입장료, 클럽하우스 운영, 장비대여료 등으로 연간 27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군은 성산파크골프장 시설에 이어 창선면과 삼동면에 추가로 파크골프장을 더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구재회 기자 meetagain@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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