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골프 시청률 'KLPGA투어' 압승...전 라운드 평균 0.46%

  • 등록 2022.12.20 09: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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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올해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남녀 프로대회 TV 중계방송을 통틀어 흥행 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022 KLPGA투어의 전 대회, 전 라운드 평균 시청률은 0.46%(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0.21%)나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0.13%),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0.05%) 등 모든 투어와 비교해 시청률이 2~8배가량 높았다.

 

지난달 첫째 주에 열린 남녀 3개 투어의 같은 시간대 생중계에서도 KLPGA 투어가 시청률로 압승을 거뒀다.

 

KLPGA 'S-OIL챔피언십'의 시청률이 0.36%로 KPGA '골프존 도레이 오픈'(0.07%)과 LPGA '토토재팬 클래식'(0.03%)과 비교해 5~11배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 한해 KLPGA 투어만을 기준으로 TV 중계방송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대회는 지난 7월 파주 서원밸리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보 하우스디 오픈'으로 나타났다. SBS 골프 채널은 이 대회 시청률이 0.68%를 찍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박민지(24·NH투자증권)가 40년 만에 시즌 3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지 여부가 달려 팬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송가은(21·MG새마을금고)이 대회 첫날 10언더파 62타를 기록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개막전부터 줄곧 1위를 지키며 우승)을 차지했고, 팬이 많은 오지현(26·대방건설)과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이 우승 경쟁을 벌였다. 박민지도 끝까지 송가은을 추격한 끝에 공동 10위에 올랐다.

 

KLPGA 투어 라운드별 시청률 1위는 지난 8월7일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로 1.09%를 기록했다. 이 대회에서는 지한솔(26·동부건설)이 15∼18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극을 연출했다.

 

지난 6월 임희정이 우승한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최종 라운드는 분당 시청률이 2.03%까지 치솟아 '최고의 1분'으로 남았다.

 

한편 올해 KLPGA 투어는 지난 18일 베트남에서 막을 내린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 with SBS Golf'를 끝으로 8개월의 대장정을 마쳤다. 올해 KLPGA 투어는 총상금 3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023시즌은 내년 4월 국내 개막전인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전 경기가 SBS골프를 통해 국내와 전 세계로 단독 생중계된다.

박청하 기자 parkkwg6057@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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