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4대 시중은행 가운데 한 곳에서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의 가해자가 결국 대기발령 조치를 받았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A 은행은 한 사업부의 B 부장에 대해 부하 직원 C씨 등 자기 휘하의 부서원들에게 '부당한 업무 지시' 등을 내린 혐의로 3일자로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
앞서 A 은행은 B 부장이 부하 직원들에게 금전 요구를 비롯해 비상식적이고 불합리한 업무 지시를 내렸다는 정황을 포착해 이달 2일부터 '내부 감찰'을 진행해왔다.
B 부장은 C 직원 등과 스크린 골프를 치러 간 뒤에 내기에서 졌다며 100만원을 요구하고, 업무 관련 실적을 채우지 못했다는 이유로도 벌금 100만 원을 내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