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린이' 강수지, 남편 김국진 따라 골프에 푹빠졌다

2023.01.12 09:00:40

유튜브서 공개..."잠 안올 정도"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가수 강수지가 남편 김국진을 따라 골프에 푹 빠진 근황을 공개해 화제다.

12일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강수지는 전날 '강수지 TV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에는 '앞으로가 기대되는 수지의 골프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강수지는 "전 제가 골프와 연관될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며 "남편과 두 번 정도 골프 스크린에 가서 연습한 것도 보여드렸었는데 골프채를 잡아 본 게 5~6번밖에 안 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골프를 좋아하게 된 계기에 대해 "골프채를 잡아본 게 1년에 한 번뿐이었는데 서산수CC에 견학하러 갔다가 골프를 하게 됐다"며 "그런데 치다 보니까 너무 재밌어서 남편이 중간중간 쳐주겠다는데 제가 치겠다고 한 적도 있었다, 하나도 못 치는데 너무 즐겁더라"고 말했다.

강수지는 "그리고 깜짝 놀란 일이 있었다"며 "필드가 그렇게 폭신폭신할 수가 없더라, 제가 산책을 많이 다녀봤는데 이런 폭신폭신한 길을 산책하면, 자주 하면 너무 좋겠다 싶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바닷가라 바람도 많이 불었지만 늦가을 느낌처럼 따사로운 햇살이 있어서 상쾌한 느낌이었다"며 "그런 시간을 갖고 집에 오는 길에 남편에게 너무 재밌다고, 잔디 밟는 것도 좋고 필드에 산책하러 나오고 싶다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돈도 많이 드는데 거길 산책하러 가겠다는 철없는 말을 한 것"이라고 민망해하면서도 "남편이 '그렇게 좋았냐'고 해서 너무 재밌다고 했다, 남편이 '그러면 한번 배워볼래?' 해서 배워보고 싶다 했다"고 덧붙였다.

강수지는 "골프를 잘하고 싶다기보다 남편과 필드에 나가려면 그래도 볼이 조금은 50m라도 나가야 하지 않나, 조금 배워서 피해 안 될 정도로만 배워야겠다 했다"며 "골프에 관심도 없던 제가 필드에 한 번 나가고 이렇게 생각이 바뀐 것"이라고 말했다.

강수지는 골프 때문에 잠을 못 잔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어느날은 잠이 안 오더라"며 "남편이 왜 잠을 못 잤냐고 해서 골프 치는 걸 생각하다 보니까 잠이 안 왔다고 했다, 많은 분들이 골프 시작하시면서 누우면 눈앞에 골프공이 보인다고 하더라, 진짜 그런 느낌이 뭔지 알겠더라"고 털어놨다.

또 강수지는 "그때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저녁 먹고 집 앞에 있는 스크린 골프장에서 한 번씩 치게 됐다"며 "남편이 요새 제자 키우는 맛에 즐거워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1시간 연습하고 18홀을 게임을 하는데 남편은 앉아있고 저 혼자 18홀을 한다"며 "생각보다 너무 안 힘들었다, 남편이 '체력이 어떻게 이렇게 좋냐'고 하더라"고 김국진도 감탄했던 일화를 들려줬다. 이어 강수지는 "백화점에 갔는데 눈에 안 들어오던 골프용품이 눈에 들어오더라"고 밝히는 등 골프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김종태 기자 jtkim@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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