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첫 출전' 세계 1위 리디아 고, 사우디 대회 우승

  • 등록 2023.02.20 09: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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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교포)가 결혼 후 처음 출전한 공식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리디아 고는 1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클럽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우승 상금 75만 달러(약 9억7500만원)를 챙겼다.

2위 아디티 아쇼크(인도)와는 한 타 차 우승이다.

2021년 11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시즌 최종전인 CME크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의 우승이다. 통산 7승째다.

또 지난해 12월30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인 정준 씨와 결혼한 리디아 고는 올해 처음으로 참가한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 아람코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총상금 규모가 기존 100만 달러에서 500만 달러로 크게 늘어 리디아 고를 비롯한 세계정상급 여자 골퍼들이 대거 참가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유해란(22)이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9위에 올라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임희정(23)은 공동 14위(11언더파 277타), 김효주(28)는 공동 18위(10언더파 278타)다.

또 홍정민(21), 이소미(24)는 공동 24위(8언더파 280타)를, 전인지(29)는 공동 32위(7언더파 281타)를 기록했다.

박청하 기자 parkwg6057@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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