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대구환경운동연합은 24일 관할 구청에서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있는 북구 금호강 둔치에서 수달과 삵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수달과 삵은 각각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과 2급으로 지정돼있다.
환경운동연합은 수달은 지난 21일부터 3일 동안, 삵은 이틀 동안 각각 무인카메라에 포착됐다고 설명하고 구청 측에서 즉시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북구청 관계자는 "수달은 금호강 어디에서나 발견되고 파크골프장이 들어설 둔치에서 수달의 서식지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북구청은 사수동 일대 금호강 약 10만㎡ 둔치에 3만4천㎡가량의 파크골프장과 8천㎡가량의 리틀야구장을 포함한 체육공원 형태의 시설을 2024년 5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