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캐디·보험설계사도 건강진단비 80% 보조 받는다

  • 등록 2023.03.01 18: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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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안전보건공단, 특고직 지원 9개 직종 추가...2일부터 신청받아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앞으로 골프장 캐디와 보험설계사, 방문판매원 등도 건강 진단 비용의 80%를 지원받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2일부터 ‘2023년도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직) 건강진단 비용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기존 건강진단 비용 지원 대상은 택배기사, 배달종사자, 대리운전자, 건설기계운전자, 화물차주 5개 직종이었는데 이번에 특고직 9개 직종이 추가돼 14개 직종 전체로 확대됐다.

올해 건강진단 비용을 추가로 지원받게 된 특고직은 보험설계사, 소프트웨어 기술자, 방문판매원, 가전제품 설치·수리원, 대여제품 방문점검원, 학습지 방문강사, 대출모집인, 신용카드 회원 모집인, 캐디이다. 특고직은 아니지만 필수노동자인 환경미화원도 지원 대상에 포함돼 건강진단 비용을 지원받는다.

이들은 고용부가 지정한 특수건강진단기관에서 실시한 건강진단 비용의 8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진단 항목은 뇌심혈관계, 호흡기계, 근골격계 및 신경계 질환 등이다. 진단 결과 유소견자는 전국 23개소 근로자 건강센터에서 추가로 심층건강진단 등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에도 진단 비용의 80%를 지원한다.

 


지원 신청은 산업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 내 ‘직종별 건강진단 비용지원’ 게시판을 통해 할 수 있다. 특고직으로부터 노무를 제공받는 사업장에서 희망 검진 인원을 일괄 신청하면 된다. 사업장 규모에 제한은 없다.

 

노동부 관계자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스스로 직업성 질병 예방과 건강 관리의 필요성에 관심을 두고 주기적인 건강진단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구재회 기자 meetagain@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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