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현근탁)은 오는 4월부터 도내 골프장 40개소의 토양과 수질 시료를 채취, 농약 잔류량을 조사한다고 4일 밝혔다. 대중제 24개소, 회원제 16개소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골프장 농약 잔류량 조사는 상반기(4~6월)와 하반기(7~9월) 두 차례에 걸쳐 시행된다.
고독성 농약과 잔디 사용금지 농약 등 30종을 비롯해 지하수 오염 방지를 위한 사용 제한 농약성분 2종 등 32종에 대해 조사한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고독성 농약과 잔디 사용 금지 및 사용 제한 농약은 검출되지 않았고 사용 가능한 일반 농약 성분 살균제 6종, 살충제 2종이 검출된 바 있다.
주변 지하수 오염 여부 확인을 위한 추가 조사에서도 농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현근탁 원장은 “골프장의 안전한 농약 사용 유도와 수(水)생태계 보전 및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