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골프 1위’ 김영찬 父子, 배당금만 80억

2023.03.29 09:53:42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스크린골프 1위 기업 골프존그룹의 창업자 김영찬 회장과 그의 아들이 상장한 계열사들로부터 올해 약 8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받는다. 코로나19 이후 주력 사업인 스크린 골프가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면서 주당 배당금을 올린 까닭이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골프존그룹의 지주회사인골프존뉴딘홀딩스와 핵심 계열사인 골프존은 오는 31일 주주총회를 열고 배당금을 확정할 전망이다. 골프존뉴딘홀딩스는 주당 163원, 골프존은 주당 45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방침이다.

 

골프존뉴딘홀딩스의 현금 배당금은 지난 2020년까지 117원에 머물렀으나, 골프 열풍이 불어 닥친 지난 2021년 140원으로, 이후 지난해 기준 163원까지 느는 등 꾸준히 증가했다. 이로써 골프존뉴딘홀딩스의 지분 절반 이상을 가진 오너 일가는 현금배당만으로 40억원 가까이 손에 쥔다.

 

창업자인 김영찬 골프존뉴딘그룹 회장은 456만1196주(10.65%), 김원일 전 골프존 대표는 1837만729주(42.89%)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 회장과 김 전 대표는 골프존뉴딘홀딩스 배당으로 각각 7억4347만원, 29억9442만원을 받는다.

 

지난 2015년 골프존뉴딘홀딩스와의 인적분할에 따라 코스닥에 입성한 골프존도 현금배당을 크게 확대했다. 지난 2018년 1850원이던 골프존 배당금은 2022년도 결산 기준으로 4500원으로 인상된다. 4년만에 약 2.5배 늘었다.

 

김 회장은 골프존의 주식을 94만726주(14.99%) 가지고 있어 골프존으로부터 수령하는 현금배당금은 2021년도 결산 기준 33억원 가량에서 10억원 가까이 늘어난 약 42억3000만원으로 증가한다. 두 회사에서 김 회장과 김 전 대표가 수령하는 배당금은 79억7715만원에 달한다.

김종태 기자 jtkim@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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