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명품 파크골프장 늘려 관광객·국제대회 유치"

  • 등록 2023.07.01 12: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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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파크골프장, 56홀 증설사업 첫 삽...100억 들여 고암리 명품골프장 건설도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충북 제천시가 파크골프장 증설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국 각지의 파크골프장 신설 붐 속에서 '명품 파크골프장' 건설을 통한 차별화도 꾀하고 있다.

1일 제천시에 따르면 전날 금성면 중전리 중전파크골프장 확장사업 기공식이 열렸다.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현재 18홀로 운영 중인 중전파크골프장에 36홀을 추가하게 된다.

시는 도비 11억7000만원, 시비 7억3000만원 등 1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자원공사에서 관리하는 5만2015㎡ 규모 유휴부지에 천연잔디와 조경수를 심어 명품골프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수자원공사와 부지매입 협의를 마치고 클럽하우스 등 편의시설도 조성할 방침이다.

 

목표대로 준공하면 중전파크골프장은 총 54홀 규모의 대형 파크골프장으로 재탄생한다. 일반적으로 국제대회나 전국대회가 54홀 이상 경기장을 요구하는 만큼 시는 국내뿐 아니라 국제대회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중전파크골프장 확장과 함께 고암동 '명품 파크골프장' 조성에 나서고 있다.

김창규 시장의 당선 공약 중 하나인 체류형 관광활성화 사업 방안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고암동 산 28-9 일원 7만㎡ 부지에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2026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시는 고암동 파크골프장에 클럽하우스와 주차장, 편의시설 등을 마련해 전국 파크골프 이용객들이 찾아오는 랜드마크로 조성할 복안이다.

총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현재 도시계획시설결정용역이 진행 중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말 착공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내년 하반기까지 전체 부지의 30%를 차지하는 사유지 수용절차 등을 밟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 밖에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한 곳 더 조성하기 위한 부지 물색작업도 벌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송기현 기자 sgh@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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