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시즌 최종전은 올해도 트럼프 소유 골프장서 치른다

2023.07.11 17:44:21

 

[골프앤포스트=최주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운영하는 LIV 골프가 올해도 시즌 최종전 팀 챔피언십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소유 골프장에서 치러진다.

 

LIV 골프는 올해 마지막 대회인 팀 챔피언십을 오는 10월 2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사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의 블루 몬스터 코스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트럼프 내셔널 도럴은 트럼프 전 대통령 소유이며 작년에도 LIV 골프는 이곳에서 시즌 최종전인 팀 챔피언십을 치렀다.

 

LIV 골프는 올해 팀 챔피언십을 11월 3일부터 사흘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근교 로열 그린스 골프 & 컨트리클럽에서 열 계획이었다. 그런데 장소와 날짜까지 모두 바꿔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LIV 골프는 지난달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전격적으로 합병을 결정했지만 후속 협상이 진행 중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LIV 골프의 열렬한 지지자이며 PGA투어 현 수뇌부와는 다소 껄끄러운 관계다.

 

LIV 골프는 앞으로 이번 시즌에 5개 대회를 더 치른다. 이 가운데 다음 달 12일부터 치르는 11차 대회도 트럼프 전 대통령 소유인 미국 뉴저지주 트럼프 내셔널 베드민스터에 올린다.

 

5월 트럼프 내셔널 워싱턴 DC에서 열린 7차 대회까지 합치면 올해에만 3차례 대회를 트럼프 전 대통령 소유 골프장에서 여는 셈이다.

 

한편 LIV 골프 팀 챔피언십은 단체전 순위만 매긴다. LIV 골프 개인 우승자를 가리는 시즌 마지막 대회는 10월 13일부터 사흘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로열 그린스 골프 & 컨트리클럽에서 치러진다.

최주현 기자 chlwn761@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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