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쉰 여자골프 하반기 돌입…삼다수 마스터스 오늘 개막

2023.08.03 08:45:52

LPGA활약 고진영 출전…상금 1억 증액한 10억원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2주간의 짧은 휴식을 가진 한국여자골프가 하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오늘(3일)부터 제주 블랙스톤 제주(파72)에서 열리는 제10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가 하반기 첫 대회다. 2014년 시작된 이 대회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상금 1억 원을 증액해 총상금 10억 원 규모로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LPGA에서 활약하는 세계랭킹 2위 고진영과 베테랑 이정은5가 출전해 오랜만에 국내팬 앞에 모습을 보인다. 이 대회 우승자였던 고진영은 1년 9개월만에 국내대회에 출전한다.

 

고진영은 “오랜만에 KLPGA투어에 참가하게 돼 기분이 남다르고 팬분들을 직접 만날 생각에 굉장히 설레고 행복하다”며 “국내 팬분들과 가족들의 응원 속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어 마음이 편안하다” 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디펜딩 챔피언 지한솔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지한솔은 “시즌 초반 경기력이 좋지 않았지만, 상반기 끝날 무렵부터 샷감이나 컨디션이 올라와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의욕을 보였다.

 

전반기 마지막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승을 기록중인 박지영도 주목된다. 박지영은 “상반기에 생애 첫 시즌 다승이라는 목표를 이뤘으니, 지금은 최대한 빨리 우승을 추가하는게 목표”라면서 “제주도에서 두 차례 우승을 했는데, 낮은 탄도의 샷을 어렵지 않게 구사할 수 있어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코스와 날씨에 맞게 최선의 플레이를 하려한다”고 말했다.

 

또 제주도 출신인 임진희 고지우는 홈그라운드에서 고향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우승에 도전한다. 박현경 홍정민 정윤지 이소미 이소영 등 올시즌 우승은 없지만 항상 꾸준한 성적을 거둬온 강자들은 첫승을 목표로 나선다.

 

신인왕을 다투는 거물루키들도 모두 나선다.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연장 끝에 우승한 황유민과, 기복없는 김민별, 투어 최고의 장타자 방신실의 경쟁은 매 대회 골프팬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골프 유망주 육성을 위해 진행된 제주 추천 선수 선발전을 통과한 강수은(23), 양아연(22), 임진영(20)과 아마추어 김수빈(14) 이시은(14), 이다경(16)도 참가한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삼다수 1년 제공권’과 ‘크림트 주얼리 세트’, ‘블랙스톤 제주 1년 명예회원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는 선수에게는 300만 원의 현금이 주어진다.

 

파3 4개홀에는 모두 두둑한 상품이 걸려있다. 4번 홀에는 1000만 원 상당의 ‘1.3캐럿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3300만 원 상당의 ‘메뉴팩처 투르비용 시계’가 주어지고, 7번 홀에는 3000만 원 상당의 ‘콜롬보 고급 가방’이 걸렸다. 13번 홀에는 4000만 원 상당의 ‘덕시아나 DUX BED’가, 16번 홀에는 ‘The KIA EV9 2년 장기렌트 지원권’이 부상으로 걸렸다.

 

한편, 주최사는 ‘골프꿈나무 육성 기금존(9H)’과 ‘사랑나눔 버디 기부홀(10H)’을 운영한다. 선수들의 샷이 ‘골프꿈나무 육성 기금존’에 안착할 때마다 1회당 100만원, 최대 3000만 원의 기부금이 적립된다. 또한 ‘사랑나눔버디 기부홀’에서 버디가 1개 기록될 때마다 20만원씩, 최대 2000만 원의 기부금이 쌓인다.

 

박청하 기자 parkkwg6057@tfnews.co.kr
Copyright @포씨유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서울시 송파구 마천로21길 9-6, 지하1층2호(오금동) 등록번호: 서울,아55269 | 등록일 : 2024-01-25 | 발행인 : 김대중 | 편집인 : 김대중 | 전화번호 : 070-8805-5175 Copyright @포씨유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