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킹전쟁 끝” 지방가던 골퍼 복귀…전년비 수도권 골프장 이용 7% 증가

2023.08.16 17:26:02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부킹전쟁은 끝났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 수도권 골프장은 ‘부킹전쟁’이란 볼멘소리가 나올 정도로 예약이 힘들었다.

 

수도권에 거주하던 골퍼들은 잔여 티타임을 찾아 지방 골프장으로 발걸음을 돌렸는데, 올해 ‘연어’와 같이 다시금 수도권 골프장으로 복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쇼골프가 운영하는 골프부킹 플랫폼 XGOLF(엑스골프)가 수도권 거주자의 최근 2년간 지역별 골프장 예약률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분석은 코로나19가 완화된 후 수도권 골퍼들의 골프장 이용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조사대상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골프장 예약을 완료한 수도권에 거주하는 엑스골프 회원이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서울·경기권 골프장의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7% 가량 증가했다. 6월의 경우 수도권 골프장 예약률이 전년보다 10% 이상 늘었다.

 

 

반면, 수도권외의 지방 골프장 예약률은 소폭 하락하거나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특히, 충청권 골프장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충청 지역 골프장은 지난해와 비교해 수도권 골퍼들의 이용률이 5%가량 하락했다. 6월 예약률은 전년 동월 대비 8.7%까지 하락했다.

 

충청도 다음으로 예약률이 높은 강원도 골프장 역시 예약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골프 성수기인 4월에는 전년보다 예약률이 1.7% 증가했다. 이외의 지역은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 순으로 예약률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엑스골프 관계자는 “최근 해외 골프여행 증가 등으로 인해 부킹난이 해소되고 잔여 티타임이 늘어나며 당사 회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골프장의 선택지가 늘어나고 있다. 지방 골프장의 경우 원하는 시간대를 골라 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종태 기자 jtkim@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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