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 냈더니 골프비·유학비로 둔갑…'요지경' 공익법인

2023.08.24 18:33:24

기부금으로 골프 친 공익법인…국세청 53곳 적발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국세청은 올해 상반기 기부금을 빼돌리거나 공시 의무를 위반한 53개 공익법인을 적발했으며 추가로 39곳을 정밀 검증한다고 밝혔다.

24일 국세청에 따르면 A 공익법인 이사장은 출연받은 체육시설을 자녀가 지분을 가진 법인에 시세보다 싸게 임대해 특혜를 준 것으로 확인됐다.

B 공익법인은 기부금으로 다수의 고가 골프회원권을 사들여 이사장 등이 사용했고, C 공익법인 이사장은 법인 자금으로 손녀의 해외 학교 등록금을 낸 사실 등이 적발됐다.

국세청은 정밀 검증을 통해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증여세 등 관련 세금을 추징할 방침이다.

송기현 기자 sgh@tfnews.co.kr
Copyright @포씨유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서울시 송파구 마천로21길 9-6 (오금동) 등록번호: 서울,아55269 | 등록일 : 2024-01-25 | 발행인 : 김대중 | 편집인 : 김대중 | 전화번호 : 070-8621-7007 Copyright @포씨유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