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국내 골프시장 20조6690억원...'골프산업백서' 발간

2023.09.13 09:43:57

코로나19 특수로 2년전 대비 5조 8540억원 증가
본원시장 8조 3556억원, 파생시장 12조 3134억원

 

[골프앤포스트=최주현 기자] 2022년 국내 골프시장 규모는 2년전 대비 5조8540억 원 가량 늘어난 20조6690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원골프재단이 13일 발표한 2022년 한국골프산업백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2020~2022년은 전년 대비 평균 16.2% 성장률을 보이며 팬데믹 이전의 5년 연평균 성장률인 4.9% 대비 가파른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골프산업백서 2022는(이하 ‘2022 골프백서’) 2020~2022년까지 3년간 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골프산업 구조와 규모를 집계, 추정 및 분석했다. 2017년 첫 백서 발간 이후 2년 주기로 발간됐던 백서가 3년 주기로 발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 263쪽 분량으로 구성된 2022 골프백서는 골프산업 전체 구조와 시장별 규모 및 특성, 시사점 등을 여섯 개의 장으로 구분해 기록했다. 필드골프, 스크린골프, 프로 및 아마추어 대회, 용품, 시설, 중계권 등 골프와 관련된 스포츠 산업 전반을 다뤘다.

2022 골프백서는 전체 골프산업을 스포츠시장가치망 개념에 기반해 크게 ‘본원시장’과 ‘파생시장’으로 구분했다. 본원시장은 골프산업의 핵심 상품인 골프 경기에 직접 참여하거나 이벤트 대회를 관람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 거래되는 시장이다.

‘파생시장’은 본원시장으로부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생성되는 연관 시장이다. 2022년 기준 본원시장은 전체 한국 골프시장 규모의 40.4%인 8조 3556억 원, 파생시장은 59.6%인 12조 3134억 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먼저 2022년 기준 본원 시장 내에서는 필드골프에 직접 참여하는 시장(참여 비이벤트 필드) 거래액이 61.3%인 5조 1200억 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은 스크린골프에 직접 참여하는 시장(참여 비이벤트 스크린) 거래액으로 전체 26.2%인 2조 1865억 원으로 집계됐다.

필드골프 본원시장 규모는 2020년 약 3조 6760억 원에서 2021년 약 4조 6687억 원, 2022년 약 5조 12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각각 전년 대비 16%, 27%, 10%의 성장률을 보였다.

스크린골프 본원시장 규모는 2020년 약 1조 5304억 원에서 2021년 약 1조 8143억 원, 2022년 약 2조 1865억 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6%, 19%, 2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생시장 규모는 2020년 약 8조 7360억 원에서 2021년 약 11조 1197억 원, 2022년 약 12조 313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2년 기준 용품시장이 파생시장의 81%인 9조 9365억 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김영찬 유원골프재단 이사장은 “골프산업의 시장구조 및 규모를 담은 골프산업백서를 벌써 네 번째 발간하게 됐다. 골프산업백서가 국내 골프산업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유원골프재단은 국내 골프산업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골프산업의 전방위적 측면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한국 골프산업백서 2022’의 전체 내용은 유원골프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주현 기자 chlwn761@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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