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롱골프' CBCG, 프리시리즈A 라운드서 7억 신규 투자 유치

  • 등록 2023.10.11 16: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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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설립 1년 만에 누적 투자금 9억원 확보...초기 성장 기반 마련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2545세대 골프 브랜드 '깔롱골프'를 운영하는 CBCG가 7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 설립 1년 만에 누적 투자금 9억원을 끌어모으며 초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콘텐츠 사업'을 확대하는 데 투입할 예정이다.

 

10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CBCG는 이달 초 프리시리즈A 라운드를 열고 7억원을 조달했다. 국내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앤아처가 6억원, 투자자문사 대표 출신 개인투자자가 1억원을 책임졌다. 이들은 CBCG가 발행한 보통주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납입했다. 

 

CBCG가 신규 투자를 유치한 건 10개월 만이다. 지난해 12월 와이앤아처로부터 2억원 규모의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와이앤아처는 당시 '와이앤아처 히어로즈 개인투자조합'을 투자기구로 활용했고, 이번엔 '와이앤아처 딜라이트 투자조합'으로 투자에 나섰다. 

 

CBCG는 지난해 10월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기성세대 대신 소비문화를 주도하는 2545세대를 겨냥한 감각적인 골프 브랜드를 만들겠단 포부로 출범했다. 브랜드 명칭은 '깔롱'을 차용했는데, 부산 사투리로 '멋'을 뜻하는 단어다.

 

CBCG가 브랜딩한 깔롱골프는 우선 국내에서 인지도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브랜드 출시 1년 만에 6만명 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를 확보했다. 다양한 즐길거리를 갖춘 파티(행사)를 개최하는 방식 등으로 젊은 골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엔 오프라인 영역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달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단독 팝업을 개소해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 자체 디자인한 깔롱골프 오리지널 의류와 해외 스트릿 골프 브랜드 등을 선보인다.

 

CBCG는 내년 시리즈A 라운드를 열고 벤처투자 자금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뛰어들어 'K-골프 신드롬'을 일으키겠단 포부다. 깔롱골프가 시장에 연착륙할 경우 향후 서핑, 스케이트보드 등까지 브랜딩 영역을 확장하는 계획도 검토할 방침이다. 

 

송기현 기자 sgh@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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