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에서 전국 평균 점수가 65.7점으로 전년 대비 4.9점 상승했다. 특히 전남, 대전, 세종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지역별 정책과 제도의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주요 결과
- 전국 평균 지수: 65.7점 (전년 대비 +4.9점)
- 상위권 지역: 전남(73.1점), 대전(70.4점), 세종(68.4점)
- 하위권 지역: 경북(59.1점), 제주(61.1점), 광주(61.8점)
- 상승 폭 큰 지역: 제주(+12.0점), 전남(+9.3점), 강원(+8.8점), 대구(+8.8점)
지역별 특징
- 전남: 일·가정 양립 제도 인지도와 배우자 출산휴가 사용 비율이 높고, 지자체 홍보·교육·컨설팅 노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전체 1위.
- 대전: 초과근로시간이 적고 휴가 사용 일수가 많아 ‘일’ 영역에서 높은 평가.
- 세종: 국·공립 보육시설 설치율과 배우자 출산휴가 활용도가 높아 ‘제도’ 영역에서 1위.
영역별 성과
- 일 영역: 부산이 초과근로시간 감소와 휴가 사용 증가로 1위.
- 생활 영역: 울산이 평일 여가시간 충분도와 일·여가 균형 점수 상승으로 1위.
- 제도 영역: 세종이 국공립 보육시설 설치율과 출산휴가 활용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1위.
- 지자체 관심도: 전남이 홍보·교육·컨설팅 노력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위.
️ 정부 입장
임영미 고용정책실장은 “지자체의 관심과 노력으로 지수가 상승한 점을 긍정적으로 본다”며, “정부도 육아기 10시 출근제 신설, 단기 육아휴직 도입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포씨유신문 논평
이번 결과는 전국적으로 일·생활 균형 문화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특히 후발 지역들의 점수 상승 폭이 커지면서 상위권과의 격차가 줄어든 점은 의미가 크다. 앞으로는 단순히 제도 도입을 넘어 실질적인 활용률과 현장 체감도를 높이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