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씨유신문=김대중 기자] ‘명인 열전’ 마스터스로 가기 전 마지막 관문에서 김시우(31)가 환상적인 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산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72)에서 끝난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김시우가 리더보드 상단을 흔들며 기분 좋게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 29계단 뚫고 올라온 ‘역전의 명수’ 김시우
3라운드까지 공동 39위에 머물며 선두권과 거리가 있어 보였던 김시우는 최종일 완전히 다른 선수로 변모했습니다.
라운드 요약: 김시우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몰아쳤습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순위를 무려 29계단이나 끌어올리며 공동 10위에 턱걸이했습니다.
시즌 4번째 톱10: 이번 성적으로 김시우는 올 시즌 4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마스터스를 앞두고 샷 감각과 퍼트 집중력이 정점에 올라와 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 [데이터 랩] 날카로운 아이언 샷, 오거스타를 향한다
이날 김시우의 약진은 정교한 송곳 아이언 샷이 뒷받침되었습니다. 좁은 페어웨이와 까다로운 그린 주변 환경 속에서도 높은 그린 적중률을 유지하며 버디 찬스를 끊임없이 만들어냈습니다. 위기 상황에서도 1개의 보기로 막아내는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은 왜 그가 마스터스의 강력한 ‘다크호스’인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 김성현, 공동 21위로 ‘유종의 미’
함께 출전한 김성현(28) 역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21위를 기록한 김성현은 최근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투어에서의 경쟁력을 확실히 굳혔습니다.
한 줄 평:
"29계단을 점프한 김시우의 기세는 이제 조지아주의 오거스타로 향한다. 텍사스에서 확인한 샷 감각이라면, 다음 주 '그린 자켓'의 주인공이 한국인이 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