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씨유신문=정우정 기자] 경기도가 4일부터 초등학교 4학년생 11만 명을 대상으로 예방 중심의 구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2026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영구치 배열이 완성되는 시기의 초등학교 4학년생을 대상으로 지정 치과 의료기관에서 구강검진, 구강보건교육, 예방진료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제도다. 경기도는 2019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아동 구강건강 관리 제도로 자리 잡았다.
검진 기간은 5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며, 대상 학생은 학교에서 받은 안내문을 참고해 치과 방문 전 ‘덴티아이경기’ 앱에서 문진표 작성과 온라인 동영상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이후 검진 받을 치과로 전화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지정 치과는 2,300여 곳이며, 참여 기관은 계속 늘어나 도내 주소지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앱에서 지정 치과를 검색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초등학교 4학년생 12만 3,825명 중 11만 3,945명이 검진을 받으며 92%가 사업에 참여했다. 만족도 조사에서는 이용 학생과 보호자의 98%가 만족을 표시했다. 사업 전후 조사 결과 치실 등 구강용품 사용은 13.5%포인트 증가했고, 설탕 섭취 습관은 7.3%포인트 감소했다. 주관적 구강건강 인식은 81.1%에서 85.5%로 4.4%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무료 구강관리 서비스와 문진표, 결과서를 앱으로 편리하게 받을 수 있는 점에 대한 만족이 높았다.
경기도는 사업 참여 방법을 담은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하고, 다문화 가정 어린이를 위해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 15개 국어로 된 안내문을 학교에 배부했다. 일반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 학생을 위해서는 장애인 이용 가능 치과 870여 곳을 발굴해 특수학교에 별도 안내했다. 학교 밖 청소년과 미등록 이주 아동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제외되는 아동 없이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도는 사업 추진 성과를 바탕으로 지자체, 학교, 의료기관의 협력이 참여율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며, 보건복지부에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 전국 확대 및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김남수 경기도 건강증진과장은 “아동 구강건강은 평생 건강의 기초이며, 올바른 구강보건교육과 예방 진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치과주치의 사업에 많은 학생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