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 일이 고수입이란 말에 친구 권유로 캐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친구와 같이 오기로 했는데 친구는 시간이 맞지 않아 저 혼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늦은 나이에 뭔가 공부를 새로 시작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난생 처음 듣는 골프 용어, 골프 룰 습득도 늦고, 핸들링이나 뭐하나 쉬운 게 없더군요. 교육 라운드 나갈 때마다 긴장도 많이 하고, 말도 못하고, 거리도 못 부르고, 내가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정말 많았지만, 그럴 때마다 동료들이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처음 실습 나갈 때는 두려운 맘이 들었지만 지금은 실습 33회 차 제가 운이 좋게 지금까지 만난 고객님들 다 좋으셨고 말도 어느 정도는 알아 듣고 즐겁게 라운드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습득이 느리다 보니 아직 스코어나 선 서브 여러 가지 부분에서 미흡한 부분이 많습니다.
졸업이 몇 회 남지는 않았지만 미흡한 부분에서 더 노력을 하려고 합니다.
나중에는 정말 잘하는 캐디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