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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해외 원정 라운드 비용 직격…폐플라스틱이 항공유가 된다

 

[포씨유신문=정우정 기자] 이란전쟁發 항공유 파동으로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반 차세대 항공유 특허 확보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골퍼 직격 — 유류할증료 현황

국제선 33단계(역대 최고) · 국내선 34,100원(전월比 4.4배) — 2026년 5월 기준

 

 

이란전쟁 여파로 2026년 5월 국적 항공사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거리비례 구간제 도입(2016년) 이후 역대 최고인 33단계까지 치솟았다. 같은 달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전월 7,700원에서 34,100원으로 한 달 새 4.4배 인상됐다. 해외 원정 라운딩을 즐기는 골퍼들에게 직접적인 부담이 되는 수치다.

 

항공유 가격 급등과 함께 친환경 대체연료인 지속가능항공유(SAF)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SAF는 폐식용유 등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만든 항공기 연료로,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저감할 수 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폐플라스틱을 300~500℃ 고온으로 가열해 분해한 뒤 정제하는 '열분해유 기반 항공유'가 차세대 SAF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안정적인 원료 수급과 폐기물 자원화라는 두 가지 강점 때문이다.

 

국적별 특허 점유율 (2019~2023 합계)

중국527건 (25.9%)

미국498건 (24.5%)

한국230건 (11.3%)

프랑스138건 (6.8%)

일본105건 (5.2%)

 

지식재산처가 최근 5년간(2019~2023년) IP5 주요국에 출원된 폐플라스틱 활용 항공유 관련 특허 2,036건을 분석한 결과, 한국 국적 출원은 같은 기간 13건에서 99건으로 7.6배 급증하며 연평균 증가율 66.1%로 전체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덴마크(103.1%)다.

 

 

국적별 누적 출원은 중국(527건·25.9%), 미국(498건·24.5%)에 이어 한국이 230건(11.3%)으로 3위를 차지했다.

 

기업별로는 미국 이스트만 케미칼(137건)과 중국 시노펙(117건)이 1·2위를 형성한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이 98건으로 세계 3위에 올랐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중국·유럽 등 해외에서도 적극적으로 권리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출원의 37.8%가 자국인 한국에, 나머지 62.2%는 해외에 분산돼 있다.

 

기술 분야별로는 열분해유를 정제·개질해 항공유로 전환하는 기술(C10G)이 965건(47.4%)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이어 촉매·반응기 설계(162건), 열분해 공정(141건) 순이었다.

 

"주요국 SAF 의무화와 항공유 수급 불안정이 맞물리며 시장 선점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신속·정확한 심사를 통해 우리 기업이 핵심 특허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

- 이호조 지식재산처 화학생명심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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