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골프협회(VGA)가 한국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준으로 삼은 ‘캐디마스터 레벨1’ 평가·인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포씨유와의 전문 협업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베트남 골프업계에 국제 직무 표준을 도입해 캐디 업무를 체계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베트남골프매거진(Vietnam Golf Magazine)이 8월 1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 골프장에서 근무 중인 캐디마스터와 캐디 조장·부조장을 대상으로 한다. 골프장 한 곳당 최대 5명까지 등록할 수 있다.
세 곳에서 나눠 진행··· 최대 400명 규모
평가는 베트남 세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북부 권역은 8월 24일 하노이 롱비엔 골프장에서 120~150명 규모로, 중부 권역은 8월 26일 빈펄 남호이안 골프장에서 80~100명 규모로 진행된다. 남부 권역은 8월 28일 호찌민 떤선녓 골프장에서 100~120명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올해는 이론 평가만 진행하고 실기 평가는 면제된다. 오전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접수와 규정 안내, 모의시험이 이뤄지고, 본 평가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치러진다. 결과 발표와 인증서 수여는 같은 날 오후 5시 30분부터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평가·인증 비용 전액 지원
이번 프로그램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비용 지원이다. VGA는 1인당 500만 동(베트남 화폐) 상당의 평가·인증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응시생 준비를 돕기 위해 ‘캐디 직무 약사’와 NCS 기준에 따른 ‘캐디 업무 매뉴얼’ 두 종의 교재도 마련됐으며, 정가의 70%를 지원해 50만 동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응시생은 평가 당일 iOS 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설치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지참해야 하며, 등록을 원하는 골프장은 8월 18일까지 신청을 마쳐야 한다.
“캐디 직무 표준화의 첫걸음”
VGA는 이번 프로그램의 목표를 인력 역량 표준화, 서비스 품질 향상, 전문 인력 기반 구축 세 가지로 설명했다.
캐디는 골퍼와 라운드 내내 동행하며 서비스 경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직군이고, 캐디마스터는 이 캐디 조직을 관리·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때문에 통일된 역량 기준과 평가 체계가 인력 품질을 끌어올리는 토대가 된다는 것이 VGA의 설명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현재 근무 중인 인력의 역량을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베트남 캐디 직무를 국제 기준에 맞춰 표준화해가는 장기 과정의 출발점이라는 의미도 지닌다.
한국 NCS 기준, 베트남 골프 현장에 상륙하다
한국의 NCS는 특정 직무에 필요한 지식·기술·태도를 국가 차원에서 표준화한 체계로, 노동시장의 실제 수요와 교육·평가 과정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은 이미 캐디 직무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NCS 기준을 마련해, 이를 바탕으로 한 교육·평가·인력 개발 체계를 운영해왔다.
포씨유는 이번 협업을 통해 한국의 캐디 NCS 노하우를 베트남 현장에 이식하는 역할을 맡았다. 포씨유가 그동안 펴낸 캐디 교육서 시리즈 역시 이 NCS 기준을 뼈대로 삼아왔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 캐디 교육 노하우의 해외 적용 사례로도 눈여겨볼 만하다.
문의: (주)포씨유 4cu@cattok.net · edu.globalcaddie.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