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씨유신문=김대중 기자] 하늘도 무심했습니다. 전반의 극심한 부진을 눈물겨운 투혼으로 극복하고 대역전의 발판을 마련해가던 임성재의 신들린 상승세가 야속한 기습 폭우와 낙뢰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완벽하게 타오르던 드라이버와 퍼터의 열기가 차가운 빗줄기에 식어버린, 아쉬움이 가득한 무빙데이였습니다. ■ 지옥에서 천국으로… 그러나 흐름을 깬 야속한 빗줄기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특급 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 무빙데이는 한 편의 잔인한 드라마였습니다. 중간합계 1오버파 공동 19위로 출발한 임성재의 전반전은 그야말로 가시밭길이었습니다. - 전반전의 악몽과 불운: 시작은 좋았습니다. 3번 홀(파4)에서 감각적인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리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악명 높은 뮤어필드 빌리지의 함정에 빠지며 4번, 5번, 6번 홀에서 충격적인 ‘3연속 보기’를 범했고, 이어 8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잃었습니다. 전반에만 3타를 잃으며 3라운드 합계 3오버파까지 밀려나 리더보드 하단으로 추락하는 듯했습니다. - 11번 홀 이글, 각본 없는 반전: 하지만 임성재는 쉽게 무너질 선수가
[포씨유신문=김대중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특급 시그니처 이벤트에서 임성재가 말 그대로 ‘롤러코스터’ 같은 하루를 보내며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경기 중반 찾아온 치명적인 실수에도 대담한 멘탈로 타수를 사수해 내며 주말 ‘무빙데이’에서의 대반격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 이글 뒤에 찾아온 더블보기… 임성재의 무서운 뒷심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사장단 바이 워크데이’ 2라운드에서 임성재는 이븐파 72타를 적어냈습니다. - 냉탕과 온탕 오간 스코어카드: 이날 임성재의 플레이는 극적 연출 그 자체였습니다.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아내며 무섭게 타수를 줄여나갔지만, 까다로운 코스 함정에 빠지며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특히 이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던 직후 곧바로 더블보기가 찾아오는 등 고비가 있었으나, 무너지지 않고 이븐파로 대회를 마무리지었습니다. - 톱랭커들과의 정면 승부: 이로써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첫날 공동 33위에서 무려 14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리며 공동 19위에 랭크됐습니
[포씨유신문=이동규 기자] 미국의 앨리슨 리(Alison Lee)와 중국의 인 루오닝(Ruoning Yin)이 제81회 US 여자오픈 프레젠티드 바이 앨리(U.S. Women's Open presented by Ally) 2라운드를 마치고 합계 4언더파 138타로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랐다.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 71)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서 앨리슨 리는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LA 토박이인 리는 고향 코스에서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보기는 9번 홀 한 개에 그쳤고, 나머지 홀에서는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세계 랭킹 145위로 아직 LPGA 투어 우승이 없는 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몇 년 전 엄마가 됐을 때 솔직히 다시 선수로 뛰기 어려울 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아직도 LPGA 우승이 없다는 게 제 가장 큰 목표예요. 주니어 때도, 대학 때도 많이 이겼는데, 프로 무대에서는 번번이 놓쳤거든요. 이번엔 꼭 이루고 싶습니다." 중국의 인 루오닝은 이틀 연속 1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2라운드를 보기 없이 마쳤다. 2023년
[포씨유신문=김대중 기자] 세계 최고 권위의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인간중심AI연구소(HAI)가 발표한 'AI 인덱스 2026' 보고서는 전 세계 모든 산업이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얼마나 급격하게 재편되고 있는지를 숫자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제 AI는 컴퓨터 공학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의료, 금융, 법률을 넘어 우리가 매일 밟는 푸른 잔디 위, 즉 '골프 산업'의 문턱까지 바짝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골프장과 캐디 현장은 여전히 AI를 먼 미래의 이야기로 치부하거나, 막연한 거부감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지는 스탠포드 AI 인덱스의 핵심 데이터를 통해 글로벌 AI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이를 국내 골프 교육과 캐디 현장에 어떻게 현실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지 집중 진단합니다. ① 스탠포드 AI 인덱스가 말하는 3대 현실: "인간의 눈과 귀를 가졌다" 스탠포드 보고서에서 우리가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대목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멀티모달(Multimodal) AI'의 완성: 과거의 AI가 글자(텍스트)를 입력해야 겨우 답을 주던 수준이었다면, 지금의 AI는 인간처럼 이미지와 영상을 보고, 소리를 들으며 동시에 상황을 판단합니다. 시각과 청
[포씨유신문=이동규 기자] 제81회 US 여자오픈 프레젠티드 바이 앨라이 | 1라운드 최종 결과 2026년 6월 4일 |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 | 리비에라 컨트리클럽 미국의 제니퍼 컵쵸가 5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제81회 US 여자오픈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의 좁은 페어웨이와 깊은 러프를 압도하는 완벽한 라운드로 2위에 1타 차 우위를 점했다. 2022년 쉐브론 챔피언십 우승자인 컵쵸는 대회 직전 컷 탈락의 부진을 완전히 털어내며 메이저 무대에서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5언더파 66타는 1라운드 최저타로, 2위와 1타 차의 여유 있는 선두를 확보했다. 한국 선수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김세영이 4언더파 67타로 단독 2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가세했고, 강민지·이나윤·유현조가 3언더파 68타로 나란히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공동 8위에도 신지애가 2언더파 69타로 이름을 올리며 상위 10위 안에 한국 선수만 5명이 포진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 시즌 LPGA 투어 2승을 거두며 세계 랭킹 3위까지 오른 김효주는 이번 대회의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혔다. 김효주는 지난 3월 포티넷 파운더스컵에 이어 포드
[포씨유신문=김대중 기자] ‘황금 곰’ 잭 니클라우스가 주최하는 PGA 투어 특급 대회에서 대한민국 군단이 까다로운 코스 함정을 정면 돌파하며 무난한 첫 단추를 꿰었습니다.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바이 워크데이’ 1라운드에서 파워랭킹 2위 김시우(31·CJ)는 이븐파 72타를 기록하며 공동 23위로 출발했습니다. ■ 강호들의 대격돌 속 4인 공동 선두… 매킬로이 13위·셰플러 33위 총상금 2,000만 달러가 걸린 시그니처 이벤트답게 첫날부터 리더보드 상단은 쟁쟁한 이름들로 채워졌습니다. - 공동 선두 그룹: 지난 더 CJ컵 챔피언인 윈덤 클락을 비롯해 제이제이 스폰, 토미 플릿우드, 라이언 제라드 등 4명의 선수가 5언더파 67타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 우승 후보들의 명암: ‘유럽의 자존심’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언더파로 공동 13위에 안착하며 무서운 기세를 보인 반면,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첫날 1오버파로 다소 주춤하며 공동 33위에 머물렀습니다. ■ 김시우의 통계 분석: ‘송곳 아이언’ 살아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