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씨유신문=이동규 기자] KLPGA 투어 간판스타 박현경(26)이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전자식 거리측정기 사용 금지 로컬룰을 위반해 충격의 실격 처분을 받았다. 대회 시작 3홀 만에 내셔널 타이틀 도전이 막을 내린 것이다. 박현경은 11일 레이크우드CC(파71) 산길·숲길 코스에서 서교림,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오후 1시 9분 1번홀에서 출발했다. 1~3번홀을 1언더파로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3번홀 경기 후 동반 선수에 의해 거리측정기 사용 사실이 알려졌고 대회 관계자의 제보를 거쳐 경기위원회가 확인 절차에 착수했다. 대한골프협회(KGA)는 로컬룰 모델 G-5를 적용해 한국여자오픈에서 전자식 거리측정기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이는 US여자오픈 등 해외 메이저 대회와 동일한 기준이다. 골프 규칙 4.3항에 따라 1회 위반 시 2벌타, 2회 이상 위반 시 실격이 부과된다. "KLPGA 투어에선 허용되지만 한국여자오픈만큼은 다릅니다. 이 대회는 메이저입니다." — 대한골프협회 경기위원회 선수 확인 절차를 마친 경기위원회는 박현경에게 실격을 통보했고, 박현경은 4번홀 세컨샷을 치던 도중 경기를 중단했다. 이날 함께 라운드를 돌던
[포씨유신문=이동규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차 한아름(22)이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 최종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충격적인 실격 처분을 받았다. 낙뢰 경고로 경기 즉시 중단 사이렌이 울린 직후 퍼트를 강행한 것이 화근이었다. 14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CC(파71)에서 열린 최종라운드에서 대한골프협회는 낙뢰 예보에 따라 오후 3시 25분 경기중단 혼(警笛)을 발령했다. 당시 18번홀(파4) 그린 위에서 경기 중이던 한아름은 혼 소리를 듣고도 서둘러 퍼트를 마무리한 뒤 홀아웃했다. 이 행동은 곧바로 규칙 위반으로 적발됐다. 대회를 주관하는 대한골프협회 경기위원회는 규정을 검토한 끝에 한아름에게 실격을 선고했다. 72번째 홀에서 완주의 막판 퍼트가 되레 대회 퇴출을 부른 셈이다. "낙뢰 경고는 일몰 알림과 달리 스트로크를 즉각 멈춰야 합니다." — 대한골프협회 경기위원회 한아름이 인지하지 못한 것은 낙뢰 중단과 일몰 중단의 차이였다. 일몰 등 단속적 중단(Suspension)은 현재 스트로크를 마친 뒤 멈출 수 있지만, 낙뢰처럼 즉시 중단(Immediate Suspension)이 선언될 경우에는 사이렌이 울리는 순간 모든 플레
[포씨유신문=김대중 기자] 베테랑 골퍼 아담 스콧도 실수를 피해가지 못했다. 2026년 캐딜락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스코트는 자신의 볼이 아닌 다른 공을 치는 바람에 골프룰 6.3c에 따라 일반페널티(스트로크 플레이 2벌타)를 받았다. 스콧은 파 5홀에서 티샷을 러프로 보낸 뒤 공을 찾는 과정에서 실수했다. 자신의 볼인지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채 다른 공을 쳤고, 이 장면은 투어 경험이 풍부한 선수에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전형적인 규칙 위반 사례로 남았다. ◆ 잘못된 볼을 치면 어떻게 되나 골프룰 6.3c는 ‘잘못된 볼(wrong ball)’을 친 경우를 다룬다.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잘못된 볼을 친 순간 그 샷은 무효가 되고, 일반 페널티 2타가 부과된다. 이후 플레이어는 반드시 원래의 볼을 찾아 그 지점으로 돌아가 경기를 이어가야 한다. 만약 이 실수를 바로잡지 않고 다음 홀로 넘어가거나, 정해진 절차를 따르지 않은 채 라운드를 끝내면 더 큰 불이익이 생길 수 있다. 즉, 잘못된 볼을 친 뒤에는 단순히 벌타만 받는 것이 아니라, 규정대로 원래 볼로 복귀하는 조치까지 반드시 필요하다. ◆ 벌타를 피하려면 어떻게 확인해야 하나 이런 실수를 막으려면 먼저
[포씨유신문=김대중 기자] 임성재 선수의 상황처럼 공이 카트 도로와 같은 장해물로 인해 정상적인 플레이가 불가능할 때의 구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카트 도로는 골프 룰에서 '비정상적인 코스상태, 움직일 수 없는 장해물(Immovable Obstructions)'로 분류됩니다. 이 경우 선수는 무벌타로 구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카트 도로에서의 구제 절차 1. 가장 가까운 완전한 구제 지점(NPCR) 찾기: 공이 놓인 위치에서 카트 도로에 의한 방해(스탠스나 스윙 구역 포함)를 완전히 피할 수 있으면서, 홀과 더 가깝지 않은 가장 가까운 지점을 정합니다. 2. 드롭 구역 설정: 결정된 구제 지점을 기준점으로 삼아 1클럽 이내의 거리에서 홀과 가깝지 않은 구역을 설정합니다. 3. 드롭 및 플레이: * 해당 구역 안에 공을 드롭하여 플레이를 진행합니다.
[포씨유신문=김대중 기자] 최근 2026년 PGA 투어와 R&A/USGA의 골프 규칙 변화가 발표되면서 골퍼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내부 오비(Internal OB)' 규정이다. 그동안 옆 홀 페어웨이를 가로질러 공략하는 '지름길'을 차단하기 위해 설정되었던 내부 오비는 세컨드 샷이나 서드 샷 상황에서도 오비 처리가 되어 골퍼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2026년부터는 이 부담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단, 여기에는 중요한 '전제 조건'이 있다. ◆ '티샷 한정 내부 오비(MLR A-4.2)'의 탄생 2026년 1월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모델 로컬 룰(MLR A-4.2)은 골프장 위원회가 내부 오비를 '티잉 구역에서 플레이하는 샷(티샷)에만 적용'하도록 설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이는 티샷에서 위험한 공략은 막되, 이후 트러블 상황에서 옆 홀 구역을 활용해 탈출하려는 선수의 전략적 선택지는 존중하겠다는 취지다. ◆ 시청자의 예리한 지적, "안 바뀌면 똑같나요?" 최근 본지 유튜브 채널(@caddie)에 한 시청자가 예리한 질문을 남겼다. "내부 오비가 티샷만 적용되는 것은 로컬 룰로 지정했을 때만 가능한
[포씨유신문=이동규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선수의 공이 나무 줄기 구멍으로 빨려 들어가는 기이한 장면이 벌어져 골프 규칙 논쟁을 일으켰다. 지난 16일 TPC 소그래스 더플레이어스 스타디움코스 12번 홀(파4)에서 케빈 로이(미국)가 우드 티샷을 날렸으나, 러프에서 바운드된 공이 오른쪽 나무 줄기의 구멍으로 정확히 들어갔다.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공을 꺼낸 로이는 심판을 불러 "이런 상황 처음 보냐"고 물었고, 심판은 "전혀 없다"고 답했다. R&A 규칙 16.1(비정상 코스 상태)에 따르면 동물이 땅에 파놓은 구멍(벌레·곤충 구멍 등)은 무벌타 드롭이 가능하지만, 나무 구멍은 '땅' 조건에 해당하지 않아 적용 불가하다. 로이는 결국 룰 19(언플레이어블)를 선언해 1벌타를 받고 드롭, 3번 샷으로 그린에 올린 뒤 2퍼트 보기로 홀을 마무리했다. 만약 무벌타 드롭을 시도했다면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2벌타, 매치 플레이에서 해당 홀 패배라는 중벌을 받았을 것.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자연이 만든 함정에도 규칙은 엄격하다"며 이 사례를 소개, 골퍼들에게 특수 상황 대처법을 상기시켰다. 이번 사건은 골프의
[포씨유신문=이동규 기자] 태국 촌부리 아마타 스프링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6 시즌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라운드(3월15일)에서 문정민(27, 동부건설)이 드라이버 페이스에 연습 스티커 잔여물을 붙인 채 플레이해 R&A 규칙 위반으로 실격당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7위(8언더파)로 선두를 4타 차로 추격하던 그녀의 갑작스러운 퇴장 소식은 골프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문정민은 최종라운드 8번 홀(파4)에서 동반 경쟁자들의 클레임으로 클럽 검사를 받았다. KLPGA 경기위원회 송이라 팀장이 현장에서 드라이버를 확인한 결과, 페이스에 얼라인먼트·임팩트 확인용 스티커 일부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고 남아 있었다. 문 선수는 연습 중 스티커를 붙였다가 경기 전 벗겼으나, 잔여물이 볼 스핀과 비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사실을 인정하고 실격을 수용했다. R&A와 USGA가 공동 제정한 골프 규칙 제4.1a(플레이어의 장비)는 “라운드 중 클럽의 성능 특성을 의도적으로 변경하거나, 클럽헤드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세척제 제외)을 발라 스트로크를 하면 실격”이라고 명확히 규정한다. 스티커 잔여물은 클럽 페이
[서울=포씨유신문 김대중 기자] 2026년 PGA 투어가 하와이 소니 오픈을 기점으로 ‘선수 친화적’이면서도 ‘변별력은 강화된’ 새로운 골프 룰(Golf Rules)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번 규정 변화의 핵심은 고화질 중계와 장비 발달 등 현대 골프의 특성을 반영해 선수들이 억울하게 타수를 잃는 상황을 방지하는 데 있습니다. 포씨유신문은 현장에서 혼선이 예상되는 주요 변화 6가지를 정밀 분석했습니다. 1. ‘볼 움직임’ 벌타 완화: “몰랐다면 1타만 책임져라” 가장 논란이 많았던 ‘정지된 볼의 움직임’ 규정이 대폭 완화되었습니다. 핵심은 ‘인지 여부’와 ‘잘못된 장소에서 플레이(Wrong Place)’에 있습니다. - 기존: 선수가 볼을 움직이게 하고도 이를 인지하지 못해 원래 위치로 되돌리지 않고 플레이하면 ‘잘못된 장소에서 플레이’로 간주되어 무조건 2벌타를 받았습니다. - 2026 변경: 볼이 움직였다는 사실이나 자신이 원인임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잘못된 장소(오소)에서 플레이했다면, 벌타가 1벌타로 축소됩니다. - 김대중 기자의 해석: 초고화질 카메라로만 잡아낼 수 있는 미세한 움직임을 선수가 몰랐을 때 부여하던 과도한 징벌을 줄이고 선수에게 ‘의
[포씨유신문 김대중 기자] 골프는 '에티켓의 스포츠'라고 불립니다. 특히 동반자나 플레이어를 돕기 위한 캐디의 기민한 움직임은 원활한 경기 진행을 돕는 '센스'로 칭송받기도 하죠. 하지만 골프 규칙의 세계에서는 그 '친절'이 때로는 치명적인 '벌타'로 돌아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캐디가 코스 위의 장애물을 제거하는 행위, 즉 '움직일 수 있는 장애물(Rule 15.2)'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파헤쳐 봅니다. "거리목을 뽑았는데 괜찮나요?" 코스 경계 부분에 박혀있는 거리목(야드지 마커)은 골퍼의 스탠스나 스윙 궤도에 걸리적거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때 플레이어가 요청하기도 전에 캐디가 쏜살같이 달려가 거리목을 쑥 뽑아 옆으로 치워둡니다. 과연 이 행동은 벌타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대부분 거리목을 뽑은 경우 벌타가 없습니다." 골프 규칙 15.2a에 따르면, '움직일 수 있는 장애물'은 코스 안팎 어디에서든, 공의 위치와 상관없이 벌타 없이 제거할 수 있습니다. 거리목이 쉽게 뽑히는 구조라면 이는 움직일 수 있는 장애물에 해당합니다. 심지어 장애물을 치우다가 실수로 공을 건드려 움직이게 하더라도 벌타 없이 원래 자리로 되돌려 놓으면 그만
[포씨유신문 이동규 기자] 최근 황아름 선수가 캐디의 실수로 클럽 수 제한 규정을 위반하여 우승을 놓친 사건이 충격을 주는 가운데, 골프계에서는 이 규정의 적용이 정당한지에 대한 논란과 함께 선수가 캐디의 실수에 책임을 져야 하는 골프 규칙의 근본적인 부분이 다시 조명되고 있습니다. 현재 황 선수는 이 억울함을 풀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골프 룰: 클럽 수 제한 (Rule 4.1b)과 치명적 페널티 골프에서 라운드 중 선수가 휴대할 수 있는 클럽의 최대 개수는 14개로 명확하게 제한됩니다. 이 규정을 위반했을 때의 페널티는 매우 엄격하여, 위반이 발견된 홀마다 2벌타씩, 최대 4벌타가 부과되며, 심각한 경우에는 실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위반 유형 페널티 내용 적용 방식 최대 페널티 라운드 중 클럽 수 초과 위반이 발견된 홀마다 2벌타 부과 매 홀 최대 2벌타 (총 2개 홀 적용) 총 4벌타 황아름 선수의 경우, 연장전에서 클럽 15개로 라운드를 시작한 캐디의 실수로 벌타를 받아 우승이 좌절되었습니다. 벌타를 받은 순간 5분 만에 우승자 명단에서 내려와야 하는 비극이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