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캐디입문5] 골프 룰; 구제 방법과 페널티 - 일반구역 ④

  • 등록 2024.11.10 10: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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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의 균열이 생겼을 때 교체가 가능한가?
연습스윙하다가 클럽 헤드에 볼이 닿아서 움직였다.

연재 순서

Part 1. 역사

Part 2. 골프코스

Part 3. 골프 클럽

Part 4. 골프 및 관련 용어

Part 5. 골프 룰: 구제방법과 페널티

  제17장 티잉구역

  제18장 일반구역

  제19장 페널티구역과 벙커

  제20장 퍼팅 그린

Part 6. 캐디생활과 안전

 

[신입캐디입문]은 캐디가 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길라잡이입니다. 지난 15년간 골프장에서 캐디로, 마샬로, 교육자로 배운 모든 것들을 집대성해서 신입 캐디가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합니다. 이 글을 통해서 캐디에 대한 올바른 자세를 배우고 나아가 멋진 전문가 캐디로 존중 받기를 기원합니다. - 이동규 기자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캐디 교육은 이제 걸음마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 캐디가 되기 위해 공부할 수 있는 방법들이 극히 제한되어 있는 가운데 신입캐디들이 필드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무엇을 알아야 하는 가를 보다 자세하게 기록하고 정리할 필요가 있어서 [신입캐디입문]이라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신입 캐디 나아가 일반 골퍼들에게도 필요한 글을 쓰겠습니다. - 김대중 기자

 

4. 돌이나 카트 도로에 부딪쳐 볼의 균열이 생기거나 변형되었을 경우 볼의 교체가 가능할까?

 

플레이어는 볼이 손상 되었을 때 교체 할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외관상의 손상만으로는 교체가 허용되지 않으며, 실제로 플레이 성능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손상이 있어야 한다.

 

손상이 확인되면, 플레이어는 벌타 없이 볼을 교체할 수 있다.


새로운 볼을 손상된 볼이 있던 위치에 놓고 경기를 재개한다. 볼 교체 전에 동반자나 경기 위원에게 손상을 알리는 것이 좋다. 손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볼을 교체하면 1타의 페널티가 부과될 수 있다.

 

손상된 볼을 교체하는 것에 대해서 R&A 룰에는 명시적으로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경기위원에게 손상을 알리고 교체할 수 있다.

 

룰 6.3b 홀을 플레이하는 동안 다른 볼로 교체하는 경우

다른 볼로 교체가 허용되는 경우와 허용되지 않는 경우 – 어떤 규칙들은 플레이어가 홀에서 플레이 중인 볼 대신 다른 볼을 인플레이볼로서 교체하는 것을 허용하고 어떤 규칙들은 허용되지 않는다.

 

5. 샷을 하기 전에 연습 스윙을 하다가 클럽 헤드에 볼이 닿아서 움직였다.

 

 

초보자라면 누구나 한번씩 경험이 있다.

 

단지 연습 스윙만 했는데, 내 클럽이 볼을 때려서 볼이 굴러간다. '내가 너무 긴장을 했나!' 아니면, 티에 올려 놓았던 볼이 연습 스윙 도중에 떨어졌다. 내가 건드린 것도 아닌데 . . . '왜, 내 스윙이 바람을 몰고 오나?'

 

캐디 눈치를 한번 보고, 멋쩍은 미소를 날리면서 다시 볼을 집어 든다.

 

캐디 눈치 볼 필요 없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 봐야 할 문제가 몇 가지 있다.

 

첫 번째는 티잉구역이나 퍼팅그린이냐 아니면, 일반구역, 페널티구역이나 벙커이냐에 따라서 적용되는 룰이 다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연습 스트로크가 뭔지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다. 

 

골프 룰 5.5는 라운드 동안 또는 중단된 동안 연습하기에 대한 규정인데, 플레이하는 동안 연습 스트로크를 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단, '볼을 치려는 의도 없이 연습 스윙을 한 경우는 연습 스트로크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다. 즉, 볼을 치려는 의도가 없이 스윙하는 것은 연습 스윙으로 연습 스트로크가 아니다.

 

티잉구역과 퍼팅구역에서 연습스윙을 하다 볼을 건드린 경우에는 무벌타

 

먼저, 티잉구역에서 플레이어가 티에 올려놓은 볼에 스트로크를 하기 전에 그 볼이 티에서 저절로 떨어지거나 플레이어가 그 볼을 떨어지게 한 경우, 그 볼은 페널티 없이 티잉구역에서 다시 티업할 수 있다.

 

즉, 연습 스윙을 하다가 실수로 티업된 볼을 떨어뜨린 경우라면, 그 볼은 페널티 없이 다시 티업해서 스트로크를 이어갈 수 있다.

 

플레이어가 연습도중 볼을 고의로 건드리거나 움직이게 한 경우에는 1벌타를 받게 되는데, 골프 룰 9.4b에 예외 3번, 퍼팅그린에서 플레이어가 볼을 우연하게 움직인 경우에는 페널티 없이 리플레이스하고 퍼트를 하면 된다. 

 

골프 룰 6.2 티잉구역에서 플레이하기 Playing Ball from Teeing Area

6.2b 티잉구역 규칙 (5) 스트로크를 하지 않은 볼은 인플레이볼이 아니다.

 

골프 룰 13.1d 퍼팅그린에서 볼이나 볼마커가 움직인 경우

볼을 우연히 움직이게 한 경우에는 페널티가 없으며, 플레이어는 반드시 그 볼을 원래의 지점에 리플레이스해야 한다.

 

위에서 설명한 티잉구역과 퍼팅그린이 아닌 나머지 3개 구역(일반구역, 페널티구역, 벙커)에서 연습 스윙을 하다가 볼을 건드리면 2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골프 룰 9.4.b에 의해 1벌타 받고 리플레이스 하거나, 볼이 나간 곳에서 그냥 치거나 . . .

 

골프 룰 9.4 플레이어가 집어 올리거나 움직인 볼 Ball Lifted or Moved by Player

9.4b 볼을 집어 올리거나 고의로 건드리거나 움직이게 한 경우의 페널티

 

두 번째, 연습 스윙을 하는데 볼이 외부의 영향이나 자연의 힘에 의해서 움직였는지 아니면, 내가 맞춰서 움직였는가에 따라 다르다.

 

연습 스윙 도중에 볼이 바람과 같은 자연의 힘에 의해서 움직인 경우에는 코스 어디에서나 무벌타로 볼이 움직인 새로운 지점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단, 퍼팅그린에서 움직인 경우에는 반드시 그 볼을 리플레이스해야 한다. (룰 13.1d 참조)

 

골프 룰 9.3 자연의 힘에 의하여 움직인 볼 Ball Moved by Natural Forces

자연의 힘(예, 바람 · 물)이 플레이어의 정지한 볼을 움직이게 한 경우

- 페널티는 없으며

- 그 볼은 반드시 그 새로운 지점에서 플레이하여야 한다.

 

김대중 기자 4cu@catto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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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사진
김대중 기자

포씨유신문 발행인겸 편집인
글로벌캐디원격평생교육원 원장
전, (주)골프앤 대표이사
건국대학교 국제무역학과 박사과정 수료
일본 국립 쓰쿠바대학 경영정책과 석사과정 특별연구생
미국 UC Berkeley Extension 수료
저서: 캐디학개론, 캐디가 알아야 할 모든 것, 골프 이 정도는 알고 치자, 인터넷 마케팅 길라잡이, 인터넷 창업 길라잡이, 인터넷 무역 길라잡이, 인터넷 무역 실무, 386세대의 인터넷 막판 뒤집기, 386세대여 인터넷으로 몸 값을 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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