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산 스토리8] 휠 지언정 부러지지 않는다.

  • 등록 2022.06.24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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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바람
높은 절개

 

청풍고절(淸風高節)은 맑고 깨끗한 바람과 높은 절개를 뜻하는 말로 대나무를 가르켜서 청풍고절이라고 한다.

 

청풍은 부드럽고 맑은 바람을 말하는데, 청풍이 들어간 고사성어에는 청풍명월(淸風明月)[1], 청풍양수(淸風兩袖)[2], 백세청풍(百世淸風)[3]이 있다.

 

여기서 절(節)은 절개, 예절을 뜻하지만 다른 뜻으로는 대나무의 마디를 의미하는 마디 절이다. 마디 절의 부수가 바로 대나무를 뜻하는 대죽 [竹]이다.

 

오늘처럼 장마가 시작되는 날

대나무 숲에 모여있는 대나무들

 

휠 지언정 부러지지 않는다.

부러질 지언정 휘지 않는다.

 

어느 말이 맞을까?

 

대나무 품성을 우리 삶에 대비해서 한번 음미해 봄 직하다.

 

 

[1] 청풍명월은 맑은 바람과 밝은 달이라는 뜻으로, 결백하고 온건한 성격을 평하는 말 또는 풍자와 해학으로 세상사를 논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2] 청풍양수는 두 소매 안에 맑은 바람만 있다는 뜻으로, 청렴한 관리를 비유하는 고사성어다.

[3] 백세청풍은 오래도록 부는 맑은 바람이라는 뜻으로, 영원히 변치 않는 맑고 높은 선비가 지닌 절개를 말한다.

 

尙汕 김준태 greatmastersangsa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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尙汕 김준태

대한민국미술협회 초대작가(문인화부문)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 심사위원장 역임
강원도전, 경기도전 심사위원장 역임
뮌헨박물관, 함부르크박물관 작품소장
뉴욕, 동경, 북경 초대전
문인화 명예박사(동양학 사이버대학)
시집: 한손에 잔을 들고 한손에 붓을 잡고, 묵향의 오솔길
TICTOK: @mastersangsan
Mobile: 010-4311-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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