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산 스토리15] 서로 손님처럼 대하라

  • 등록 2022.08.12 09: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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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몽선습 부부유별에 보면 이런 글이 나온다.

 

옛날에 극결이란 사람이 밭에서 김을 맬 때, 그의 아내가 남편에게 새참을 내갔는데, 서로 손님처럼 대했으니, 부부의 도리는 마땅이 이와 같아야 하며, 자사가 말하길 '군자의 도리는 부부에서 시작한다'라고 하였다.

 

여기서 등장하는 말이 바로 상대여빈( 相對如賓)이다.

 

요즘은 집에 손님이 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과거부터 전통적으로 집에 손님이 찾아오면 극진하게 대접하는 풍습이 있었다.

 

부부관계의 시작은 서로 손님처럼 극진하게 대하라는 것이다.

 

우리가 손님을 대할 때, 예를 다하여 대하듯 남편과 아내 서로가 예를 갖추어야 하는 것이다. 지금처럼 하대해서는 안될 것이고, 무시해도 안될 것이며, 상호간 존중과 존경을 보내야 비로서 올바른 부부관계가 성립된다고 하였으며, 올바른 부부관계가 군자의 도리를 만드는 시작이라고 까지 하였다.

 

동몽선습(童蒙先習)은 조선시대 서당에서 교재로 사용한 책으로 조선 중기 유학자인 박세무 민제인이 아동들을 위하여 지은 책이다. 내용은 오륜의 대의를 간결하게 서술하고, 중국과 한국의 역대 세계를 수록한 것이다.

 

 

尙汕 김준태 greatmastersangsa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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尙汕 김준태

대한민국미술협회 초대작가(문인화부문)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 심사위원장 역임
강원도전, 경기도전 심사위원장 역임
뮌헨박물관, 함부르크박물관 작품소장
뉴욕, 동경, 북경 초대전
문인화 명예박사(동양학 사이버대학)
시집: 한손에 잔을 들고 한손에 붓을 잡고, 묵향의 오솔길
TICTOK: @mastersang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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