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제66회 한국오픈 우승

2024.06.25 14:05:55

2022년에 이어 두 번째 한국오픈 우승
152회 디오픈 김민규, 송영한 출전

 

김민규가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 2년만에 우승했다.

 

김민규는 23일(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 7,326야드)에서 열린 파이널 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에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했다.

 

우승 후 프레스룸에 들어온 김민규는 13번 홀 상황에 대해 "4번 아이언을 잡고 로우 페이드 샷을 시도했는데 너무 낮게 날아갔고, 캐리가 안 나오는데 물이 튀는 걸 보고 빠졌다고 봤는데 물에서 맞고 올라왔다고 생각했다. 나는 가망 없다(No Chance)라고 말했지만 실제 가보니 공이 살아 있어서 그순간 최경주 프로님이 지난 SK텔레콤오픈 우승할 때의 극적인 샷이 생각났다. 공이 너무 낮게 가다보니 튕겨나왔던 것 같다. 물수제비가 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김민규는 2년 전 디오픈에 이어 7월의 디오픈에 출전하게 됐다.

 

한달여 남은 디오픈과 관련해서는 2년전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 가서 예선 통과를 못했는데 올해는 예선전부터 통과해 4라운드를 마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김민규는 2년 전 이 대회에서 국내 첫 승을 올린 뒤에 올해 3주전 열린 데상트코리아매치플레이에서 2승에 이어 KPGA투어 3승을 쌓고 상금 5억원을 더해 상금왕에 올랐다. 

 

이로써 김민규와 송영한이 오는 7월 스코틀랜드 로열트룬에서 열리는 제152회 디오픈 출전권을 얻었다.

 

한 타차 선두로 출발한 송영한은 버디 3개에 보기와 9번 홀 더블보기를 적어내면서 이븐파 71타를 쳐서 2위(8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일본남자프로(JGTO)투어에서 지난해 8월 KBC오거스타에서 일본 2승을 기록한 송영한은 고국에서 6년만에 출전한 이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으로 마쳤다. 그는 예전 로열버크데일에서 열린 디오픈에 출전한 적이 있는데 당시 스케줄 관리와 시차 적응이 힘들었다면서 이번엔 링크스 코스에 잘 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 국가대표로 이 대회에 출전해 베스트 아마추어에 올랐던 KPGA루키 장유빈이 5번 홀 이글에 더해 버디 6개, 보기 2개 6언더파 65타를 쳐서 2위로 출발해 이븐파에 그친 강경남과 공동 3위(7언더파), 미구엘 타부에나(필리핀)가 4타를 줄여 5위(6언더파), 이븐파를 친 황중곤이 1오버파를 친 허인회와 함께 공동 6위(3언더파)를 기록했다. 함정우가 3언더파를 쳐서 유송규와 공동 8위(2언더파), 이 대회 2승을 올린 배상문이 2타를 줄여 이상희, 이정환, 스티브 류튼(잉글랜드)과 공동 10위(1언더파)로 마쳤다.

 

올해 한국오픈을 주최한 대한골프협회(KGA)는 지난해보다 코스에 대한 전략성을 더 높인 세팅을 했다. 언더파를 친 선수는 12명이 나왔다. 아마추어로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중3 안성현은 이날 13타를 잃고 65위(25오버파)로 마쳐 ‘베스트 아마추어’에 선정됐다. 

 

 

김대중 기자 desk@golfn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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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기자

포씨유신문 발행인겸 편집인
캐디평생교육원 원장
전, (주)골프앤 대표이사
건국대학교 국제무역학과 박사과정 수료
일본 국립 쓰쿠바대학 경영정책과 석사과정 특별연구생
미국 UC Berkeley Extension 수료
저서: 캐디학개론외 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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