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와 포씨유는 캐디를 위한 캐디복지카드를 출시하고, 캐디 모집에 나섰다.
지금까지 캐디의 소득 수준을 파악하기 힘들었으나, 지난 2019년 11월부터 캐디의 과세자료를 골프장에서 국세청에 의무적으로 신고하였고, 2024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에 약 70% 정도의 캐디가 종합소득세를 신고하면서 캐디의 소득이 본격적으로 파악되기 시작했다.
이에 신한카드와 포씨유는 캐디를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캐디복지 카드를 출시했다.
지역가입 건강보험료나 직장가입 건강보험료를 일정 금액 이상 납입하고 있는 캐디들은 온라인으로 자동 발급되며, 건강보험료가 일정 금액 이하이거나 건강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은 캐디라면, 해당 골프장에서 캐디로 3개월 이상 근무했다는 사실을 경기과에서 확인해 주면 바로 캐디복지카드가 온라인으로 발급된다.
캐디복지카드 신청방법은 캐디 복지 플랫폼, 캐똑(www.cattok.net)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며, 카드 신청할 때 골프장 이름과 경기과 전호번호를 꼭 기입하는 것이 좋다.
캐디복지카드가 제공하는 복지혜택으로는 쇼핑할인 5%(현대, 롯데, 신세계, 갤러리아 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쇼핑 무이자 할부, 주유 할인(GS칼텍스 리터당 60원 할인), 요식/커피 할인(패밀리레스토랑 20~30% 할인, 스타벅스 20% 할인), 영화 할인(CGV, 메가박스 7천원 할인), 테마파크 할인, 스포츠 할인 등이 있다.
충주 A 골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아름(가명) 캐디는 "소득이 파악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신용카드 신청이 번번히 거절되었는데, 신한카드에서 골프장 경기과 소속 확인만으로 캐디복지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했준다는 사실이 너무 기분 좋고, 앞으로 많은 캐디들이 더 많은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