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챔피언십] 풀타임 캐디 없이 치른 3라운드, 셰플러 기록이 무너지다.

2024.05.19 11:49:07

셰플러 41게임 연속 언더파 기록 마감

 

 18일(현지시간) 컨터키 루이스빌의 발할라 골프 클럽(파71)에서 열린 106번째 PGA 챔피언십 3라운드

 

전날 경찰에 체포되어 2시간 조사를 받고 나온 후 바로 열린 2라운드에서 강한 멘탈로 위기를 극복하고 5언더파를 기록해서 선두와 3타 뒤진 공동 4위를 기록했던 세계랭킹1위 스코티 셰플러가 3라운드에서 무너졌다.

 

셰플러는 2번홀에서 더블보기, 3번홀 보기, 4번홀 보기를 기록하면서 셰플러가 지금까지 보여왔던 놀라운 기록들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3라운드 2오버타 73타를 기록했다. 이 기록으로 인해 41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이 중단되었다.

 

아직 마지막 라운드가 남아있지만, 선두인 잰더 쇼플레, 콜린 모리가와에게 8타차 공동 24위를 기록하고 있어 사실상 우승 도전은 매우 힘들어지면, 2개 메이저 대회 연속 우승도 멀어지고, 그랜드슬램 자체를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셰플러가 경기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인터뷰에서 밝힌 바대로 평소에 루틴이 사라진 듯하다.

 

전날 체포된 영향이 2라운드는 잘 넘겼지만, 3라운드에 여파가 되어 무너졌을 수도 있고, 셰플러의 풀타임 캐디 테드 스콧(Ted Scott)가 딸 고등학교 졸업식 참석으로 인해 3라운드에 캐디를 보지 않고 셰플러의 친구 브래드 페인(Brad Payne)가 3라운드 캐디 백을 맨 것도 셰플러가 무너진 중요한 요인일 것이다.

 

한달 전 PGA Tour에서 올린 유투브 영상을 보면, 스코티 셰플러와 테드 스콧은 대회 중 각 홀에 대한 다양한 정보 즉, 홀까지 거리와 바람 방향 등과 클럽 사용에 대한 어드바이스를 계속해서 대화를 통해 서로 확인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대회 3라운드 결과, 캐디 테드 스콧의 부재가 진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스콧이 돌아오는 4라운드에 이 둘의 케미가 좋은 결과를 가져오길 기대해 본다.

 

김대중 기자 desk@golfnpost.com
Copyright @포씨유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프로필 사진
김대중 기자

포씨유신문 발행인겸 편집인
캐디평생교육원 원장
전, (주)골프앤 대표이사
건국대학교 국제무역학과 박사과정 수료
일본 국립 쓰쿠바대학 경영정책과 석사과정 특별연구생
미국 UC Berkeley Extension 수료
저서: 캐디학개론외 7권

35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주소 : 서울시 송파구 마천로21길 9-6 (오금동) 등록번호: 서울,아55269 | 등록일 : 2024-01-25 | 발행인 : 김대중 | 편집인 : 김대중 | 전화번호 : 070-8621-7007 Copyright @포씨유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