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씨유신문] 김시우(31)가 ‘약속의 땅’ 캘리포니아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거두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비록 저스틴 로즈(영국)의 독주를 막지는 못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추격전으로 준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 김시우의 무서운 뒷심, ‘공동 2위’로 화려한 피날레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최종 라운드. 김시우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료 히사쓰네(일본), 피어세슨 쿠디(미국), 제이크 냅(미국), 스테판 재거(스페인)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12번 홀 더블 보기 등 고비가 있었지만, 최종일 보기 1개를 포함해 순항하다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순위를 끌어올린 점이 돋보였다.
이로써 김시우는 지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6위에 이어 2주 연속 ‘톱10’ 진입은 물론, 시즌 최고 성적을 갈아치우며 우승권 궤도에 완전히 진입했음을 입증했다.
■ ‘언터처블’ 저스틴 로즈, 7타 차 압도적 우승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저스틴 로즈는 추격자들에게 단 한 번의 기회도 허용하지 않았다. 로즈는 최종일에도 4타를 더 줄이며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 2위 그룹을 무려 7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날 우승으로 로즈는 PGA 투어 통산 12승째를 달성했다. 전 라운드 내내 선두권을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급 활약은 베테랑의 품격을 여실히 보여준 대목이었다.
■ [골프 통계 분석] ‘샷 이득 타수’ 상위권… 우승 문턱까지 왔다
본지 골프통계 분석에 따르면, 김시우는 이번 대회 내내 SG: Approach to Green(그린을 향한 샷의 이득 타수) 부문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최종 라운드에서 보여준 정교한 아이언 샷과 위기 상황에서의 파 세이브 능력은 다음 대회에서의 우승 가능성을 더욱 밝게 했다.
뼈아픈 실수 하나가 승부를 갈랐던 전날의 아쉬움을 딛고, 최종일 가장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는 점에서 김시우의 멘털 관리가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 한국 선수들 최종 성적
함께 출전한 김성현(28)은 최종 합계 2언더파로 63위에 올랐으며, 김주형(24)은 이븐파 공동 6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