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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골프로 하나되는 아버지와 아들의 도전, PNC 챔피언십

 

 윌리 파크 시니어를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물론, 윌리 파크 주니어와 멍고 파크도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22일부터 이틀간 미국 플로리다주 리츠-칼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PGA 투어 비공식 이벤트인 PNC 챔피업십에는 이들 파크 패밀리를 기억해야 한다.

 

1860년 처음 열린 디 오픈 초대 챔피언은 20대의 라이징 스타 윌리 파크 시니어(1833-1903)였다. 초기 챔피언들이 그렇듯이 윌리 파크 시니어도 캐디로 골프를 시작했고, 디 오픈 1회 대회에 당시 가장 유명한 올드 톰 모리스를 2타차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초창기 골프 대회의 우승자는 파크 가문과 모리스 가문이 차지했다.

 

1860년 윌리 파크 시니어 (1)

1861년 올드 톰 모리스 (1)

1862년 올드 톰 모리스 (2)

1863년 윌리 파크 시니어 (2)

1864년 올드 톰 모리스 (3)

1865년 앤드류 스트래쓰

1866년 윌리 파크 시니어 (3)

1867년 올드 톰 모리스 (4)

1868년 영 톰 모리스 (1)

1869년 영 톰 모리스 (2)

1870년 영 톰 모리스 (3)

1871년 연속 3회 우승으로 챔피언 벨트를 영 톰 모리스가 가져감으로 인해 대회 최소

1872년 영 톰 모리스 (4)

1873년 톰 키드

1874년 멍고 파크

1875년 윌리 파크 시니어(4)

1887년 윌리 파크 주니어

1889년 윌리 파크 주니어(2)

 

여기서 주목할 것은 아버지와 아들이 골프를 매개체로 이어져 있다는 점이다.

 

PNC 챔피언십은 아버지 윌리 파크 시니어와 아들 윌리 파크 주니어에 영감을 받아서 매년 연말에 벌어지는 부자지간 나아가 가족이 참여하는 골프 대회이며, 우승자는 부자가 나란히 디 오픈 우승을 차지한 윌리 파크 트로피를 받게 된다. 디 오픈 최초 부자 우승자는 톰 모리스지만 . . . 윌리 파크 트로피가 수여된다.

 

PNC 챔피언십은 1995년 아버지/아들 챌린지였지만, 2020년 타이틀 스폰서를 PNC 파이낸셜 서비스가 갖게 되면서 이름이 PNC 챔피언십으로 바뀌었다.

 

참가 자격은 메이저 챔피언십이나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로 한정하고 있으며, 동반 참가 가족은 중학생부터 시니어까지 참가할 수 있다.

 

2019년에 애니카 소렌스탐이 최초 여자 메이저 챔피언으로 아버지와 함께 대회에 참가했으며, 2024년에는 여자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가 아버지와 함께 팀으로 참여한다.

 

대회는 스크램블 방식으로 진행된다. 즉, 팀 2명이 각자 볼로 드라이브 샷을 하고, 2볼 중에서 좋은 위치에 볼을 선택해서 경기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아버지와 아들의 팀 호흡을 지켜 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이다.

 

특히 5년째 참가하고 있는 타이거 우즈와 아들 찰리가 어떤 기록을 낼 지도 재미있게 지켜볼 현상이다.

프로필 사진
김대중 기자

포씨유신문 발행인겸 편집인
글로벌캐디원격평생교육원 원장
전, (주)골프앤 대표이사
건국대학교 국제무역학과 박사과정 수료
일본 국립 쓰쿠바대학 경영정책과 석사과정 특별연구생
미국 UC Berkeley Extension 수료
저서: 캐디학개론, 캐디가 알아야 할 모든 것, 골프 이 정도는 알고 치자, 인터넷 마케팅 길라잡이, 인터넷 창업 길라잡이, 인터넷 무역 길라잡이, 인터넷 무역 실무, 386세대의 인터넷 막판 뒤집기, 386세대여 인터넷으로 몸 값을 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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