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씨유신문=김대중 기자] 재즈와 축제의 도시 뉴올리언스에서 PGA 투어 역사를 새로 쓰는 ‘형제 드라마’가 탄생했습니다. 27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막을 내린 취리히 클래식 오브 뉴올리언스에서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알렉스 피츠패트릭 형제가 나란히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 ‘환상의 짝꿍’ 형제의 난은 없었다… 완벽한 하모니 맷과 알렉스 형제는 최종 라운드 포섬(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 경기에서 흔들림 없는 호흡을 과시했습니다. 맷은 페덱스컵 400포인트를 획득하면서 2,394점으로 2,031점인 스코티 셰플러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습니다. 역전 드라마: 2라운드까지 선두권에 뒤처져 시작했던 형제는 3라운드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리더보드 최상단으로 치고 올라왔습니다. 특히 형 맷의 정교한 숏게임과 동생 알렉스의 과감한 퍼트가 맞물리며 경쟁자들을 압도했습니다. 상금도 사이좋게: 이번 우승으로 형제는 137만 2,750달러의 우승 상금을 손에 넣었습니다. 지난주 RBC 헤리티지에서 360만 달러를 벌어들인 맷은 불과 2주 만에 약 450만 달러에 육박하는 ‘역대급 잭팟’을 터뜨렸습니다. ■ 최
[포씨유신문=김대중 기자] 유튜브와 음악 방송을 통해 K-팝의 진화상을 추적하는 '포씨유 튜브픽'. 이번 주 김대중 기자가 주목한 이슈는 지난 23일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를 달군 산토스 브라보스(SANTOS BRAVOS)의 등장이다. 멤버 전원이 외국인으로 구성되었음에도 K-팝의 트레이닝 시스템과 문법을 완벽히 소화해낸 이들의 모습은 ‘K-팝의 정의’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1. ‘엠카’ 뒤흔든 산토스 브라보스… “이것이 라틴 K-팝이다” 산토스 브라보스는 이번 엠카운트다운 무대에서 신곡 ‘VELOCIDADE’를 선보이며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라틴 아메리카 특유의 정열적인 에너지에 K-팝 특유의 칼군무와 화려한 퍼포먼스가 결합된 무대는 현장을 찾은 팬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이는 단순히 외국 가수의 내한 공연이 아니다. K-팝 대형 기획사들의 주도하에 현지에서 멤버를 선발하고, 한국의 아이돌 육성 시스템을 이식해 탄생시킨 ‘K-팝의 현지화’ 모델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2. ‘한국인 없는 K-팝’ 그룹의 대약진 최근 가요계는 ‘한국인이 있어야 K-팝’이라는 고정관념을 빠르게 허물고 있다. 여성 그룹: 하이브(HYBE)와 게펜 레코드가
[포씨유신문=김대중 기자] 유튜브와 최신 트렌드를 통해 산업계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포씨유 튜브픽'. 이번 주 기자가 픽한 뉴스는 삼성전자의 ‘2030 무인 공장 전환’ 선언이다. 노조의 파업 위협과 임금 인상 요구라는 리스크를 ‘기술 혁신’으로 극복하겠다는 삼성의 행보는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를 넘어, 캐디 산업의 급변기를 맞이한 골프 산업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1. 삼성의 카드: 타협 대신 ‘기술을 통한 정면 돌파’ 삼성전자는 최근 노조의 총파업 위협과 성과급 요구에 대응해, 203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생산 기지를 AI 자율 무인 공장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에이전틱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을 결합해 인적 오류를 최소화하고, 고도화된 인건비 리스크를 기술력으로 상쇄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1980년대 일본 기업들이 고임금 위기를 로봇 도입으로 극복했던 사례의 현대판이라고 평가한다. 이는 노동 집약적인 산업이 한계에 부딪혔을 때, 기술이 어떻게 대체 수단으로 등장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2. 골프 산업의 거울: 캐디 근로자화와 로봇 캐디의 등장 이러한 상황은 현재 대한민국 골프장이 처한 현실과 놀랍도록 닮아 있다. 최근 캐디의
[아힘골프]는 골프상식이 풍부한 캐디들을 만들기 위해서 기획되었습니다. 캐디들에게 '아는 만큼 힘이 되는 골프 상식'이 될 수 있도록 잘 알려지지 않은 골프 역사부터 골프 시사 상식까지 조심스럽게 다루어 볼 예정입니다. 연재 중간에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izer101@naver.com으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골프의 기원을 찾으려는 노력은 때로는 푸른 필드가 아닌 차가운 바닷속에서 결실을 맺기도 한다. 1664년, 네덜란드를 떠나 인도네시아로 향하던 화물선 ‘케네머랜드(Kennemerland)호’가 스코틀랜드 인근에서 침몰했다. 그로부터 약 300년이 지난 1970년, 바닷속에 잠들어 있던 이 배의 잔해 속에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물건이 발굴됐다. 바로 인류가 확인한 가장 초기 형태의 골프 클럽이다. 이 발견이 있기 전까지 가장 오래된 클럽의 기록은 1741년 영국 신문에 실린 단 몇 줄의 기사뿐이었다. 하지만 케네머랜드호의 발굴로 우리는 17세기 골퍼들이 어떤 장비를 썼는지 실물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세인트앤드루스 영국골프박물관에 전시된 이 초기 모델들은 우드 2개와 퍼팅 클리크 1개로 구성되어 있다. 재미있는 건 이 ‘퍼팅
[포씨유신문=김대중 기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24일 발표한 「2025년 온라인피해상담사례집」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피해365센터에 접수된 상담 사례 중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 피해 유형은 중고거래 앱을 통한 개인정보 무단 탈취였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아르바이트 지원 과정에서 문자 인증번호를 전달한 뒤, 본인 동의 없이 특정 소개팅 앱에 가입되는 피해가 있었다. 피해자는 금전적 손실은 없었지만 개인정보 도용이 의심돼 상담을 요청했고, 센터는 즉시 해당 앱 고객센터를 통한 탈퇴와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를 권고했다. 실제로 계정 탈퇴 후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해 온라인피해365센터는 총 4,181건의 상담을 진행하며 누적 상담 건수 1만 건을 돌파했다. 이번 사례집은 ▲재화 및 서비스 ▲통신 ▲콘텐츠 ▲권리침해 ▲사이버금융범죄 ▲불법유해 콘텐츠 ▲디지털 성범죄 ▲사이버 폭력 등 8개 분야의 주요 피해 사례와 예방 수칙, 대응 방안을 담았다. 특히 중고거래 앱을 통한 개인정보 탈취는 로맨스스캠 등 금융사기로 악용될 가능성이 높아, 전문가들은 “무단 가입된 앱은 즉시 탈퇴하고, 의심되는 경우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
[포씨유신문=김대중 기자] 골프는 외로운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 하지만, 이번 주만큼은 예외입니다. 24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오브 뉴올리언스는 투어 내 유일한 정규 팀 대항전으로 골프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 1+1은 2 이상… ‘포볼’과 ‘포섬’의 파괴력 이 대회의 묘미는 라운드마다 달라지는 경기 방식에 있습니다. 1·3라운드(포볼): 두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한 뒤, 매 홀 더 좋은 성적을 팀 스코어로 채택합니다. 일명 '베스트 볼' 방식으로, 공격적인 플레이와 버디 폭격이 쏟아지는 날입니다. 2·4라운드(포섬): 두 선수가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입니다. 파트너가 실수한 위치에서 다음 샷을 해야 하기에 극강의 인내심과 서로에 대한 배려, 그리고 치밀한 전략이 요구됩니다. 사실상 여기서 우승자가 결정됩니다. ■ 브룩스 켑카 & 셰인 로리… ‘메이저 사냥꾼’들의 의기투합 올해 가장 눈길을 끄는 조합은 단연 브룩스 켑카와 셰인 로리 팀입니다. 2024년 로리 매킬로이와 짝을 이뤄 우승컵을 들어올린 셰인 로리는 이번에는 로리 매킬로이가 출전하지 않
[포씨유신문=김대중 기자] 최근 경남 진주에서 발생한 화물연대 집회 사망사고는 단순한 비극을 넘어, ‘사용자성’ 문제를 다시금 사회적 쟁점으로 끌어올렸다.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원청과 하청 간 교섭 구조가 확대되었지만, 현장에서는 “누가 진짜 사용자인가”라는 질문이 여전히 혼란을 낳고 있다. ◆ 사용자성, 노동 갈등의 핵심 개념 사용자성이란 노동자의 근로조건에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체가 누구인지 판단하는 개념이다. 단순히 고용계약서에 이름이 있는 회사만이 아니라, 임금·노동시간·작업환경을 사실상 지배·결정하는 원청 기업도 사용자로 인정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화물연대는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이 실질적 사용자라며 직접 교섭을 요구했지만, 회사 측은 이를 부정했다. 이처럼 법과 현실 사이의 간극은 갈등을 격화시키고 있다. ◆ 캐디 근로자 추정제와의 연결 이 문제는 화물노동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골프장 캐디 역시 ‘개인사업자’로 분류되지만, 실제로는 골프장 운영사가 근무시간·업무방식·수입 구조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캐디 근로자 추정제는 바로 이 사용자성 논리를 근거로, 캐디를 사실상 근로자로 인정해 보호하려는 제도적 시도다. 즉, 화물연대와 캐
[포씨유신문=김대중 기자] 2026년 시즌 16주 차 세계 남자 골프 랭킹(OWGR)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에서 막을 내린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RBC 헤리티지’ 결과에 따라 요동쳤습니다. 특히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를 꺾고 우승한 맷 피츠패트릭의 약진이 이번 주 랭킹의 핵심입니다. 1. 맷 피츠패트릭, 커리어 하이 ‘세계 3위’ 안착 이번 주 가장 빛난 별은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입니다. RBC 헤리티지 최종일,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와의 피 말리는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그는 지난주 7위에서 4계단 상승한 세계 3위에 등극했습니다. 이는 그의 역대 최고 랭킹으로, 이제 세계 골프는 셰플러, 매킬로이, 피츠패트릭의 ‘3강 체제’로 재편되는 모양새입니다. 2. 김시우, 단독 3위 저력 발휘하며 세계 26위로 반등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미소를 지은 주인공은 김시우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선두를 위협하는 단독 3위로 대회를 마감한 김시우는 랭킹 포인트를 대거 획득하며 지난주 30위에서 4계단 상승한 세계 26위를 기록했습니다. 마스터스 이후 다소 주춤했던 기세를 단숨에 돌려놓으며 한국 골프의 자존심을 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