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씨유신문=이동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지배자' 넬리 코다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50만 달러)을 제패하며 왕좌의 귀환을 알렸다. 한국의 윤이나는 메이저대회 개인 최고 성적을 새로 쓰며 세계 무대에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넬리 코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파크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넬리 코다는 공동 2위인 인뤄닝(중국),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이상 13언더파)을 5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4년 대회 우승자인 넬리 코다는 이번 승리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통산 17승 및 메이저대회 3승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8월 내주었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약 8개월 만에 탈환하며 다시 한번 '넬리 코다 시대'의 개막을 선포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윤이나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윤이나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몰아치며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고,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류옌(중국)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윤이나가 미국 진출 이후 거둔 메이저대회 개인 최고 성적으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톱5에 진입하며 완벽한 상승세를 증명했다.
경기를 마친 뒤 윤이나는 "결과에 연연하기보다는 매 샷에 확신을 갖고 과정에 집중하려 노력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 데뷔 후 한 대회 최다 상금인 42만 9922달러를 확보하며 상금 랭킹에서도 큰 폭의 도약을 예고했다.
이 밖에 김효주는 마지막 날 뒷심을 발휘하며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단독 6위에 올랐다. 유해란과 황유민은 6언더파 공동 12위, 최혜진과 임진희는 3언더파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회 전통에 따라 우승자 넬리 코다는 18번 홀 그린 옆 호수에 뛰어드는 '챔피언의 세리머니'를 펼치며 짜릿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