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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LPGA] ‘태극 낭자 5명 톱10’ 양희영 준우승·황유민 5위… 개막전 휩쓴 K-골프

악천후로 3라운드 조기 종료, 넬리 코다 13언더파로 통산 16승
‘맏언니’ 양희영, 단독 2위로 시즌 첫 단추
황유민, 성공적 데뷔(공동 5위)
김아림·유해란·이소미 공동 9위 합류
한국 선수 5명 톱10 진입 기염

 

[포씨유신문] 2026시즌 LPGA 투어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버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한국 선수들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확인하며 막을 내렸다. 비록 우승컵은 넬리 코다(미국)에게 돌아갔지만, 리더보드 상단은 태극 마크로 가득 찼다.

 

■ 넬리 코다, ‘칼바람 뚫은 8언더파’로 챔피언 등극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이번 대회는 강풍을 동반한 기상 악화로 인해 3라운드(54홀) 성적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우승의 주인공은 세계 최강 넬리 코다였다. 코다는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거두며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통산 16승 고지에 올랐다.

 

■ 양희영의 노련한 준우승, 황유민의 강렬한 데뷔

 

한국 선수 중에는 양희영(37)의 활약이 가장 빛났다. 양희영은 마지막 날 3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넬리 코다의 독주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보여주며 맏언니의 저력을 과시했다.

 

KLPGA ‘돌격대장’ 황유민(23)은 첫 LPGA 무대에서 공동 5위(8언더파 208타)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초청 선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2라운드 이글 등을 앞세워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올 시즌 LPGA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톱10’ 절반이 한국 선수… 두터운 선수층 확인

 

이번 대회 ‘톱10’에는 무려 5명의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31)을 비롯해 유해란(25), 이소미(27)가 최종 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하며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자들의 잔치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한국 선수들이 보여준 이 같은 응집력은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불어올 거센 'K-윈드'를 예고하고 있다.

 

■ [전문기자 분석] 악천후 속 빛난 정교함과 정신력

 

본지 골프통계 분석에 따르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강풍이 몰아친 환경에서 한국 선수들은 낮은 탄도의 컨트롤 샷과 정교한 쇼트 게임으로 타수를 지켜냈다. 특히 양희영의 안정적인 파 세이브 능력과 황유민의 공격적인 버디 사냥이 조화를 이루며 리더보드를 점령했다.

 

비록 기상 상황으로 인해 4라운드 역전 드라마의 기회는 사라졌지만, 개막전부터 5명의 선수가 톱10에 진입한 것은 한국 여자 골프의 부활을 알리는 명확한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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