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씨유신문=이동규 기자] ‘천재 소녀’에서 ‘기록 제조기’가 된 김효주(31)가 LPGA 투어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다시 한번 깊게 새겼습니다.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빌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포드 챔피언십에서 김효주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 ‘역대급’ 샷 감각… 54홀 신기록과 대회 2연패의 금자탑
김효주의 이번 우승은 단순한 1승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기록 파괴자: 김효주는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25언더파 191타를 몰아치며 LPGA 투어 역대 54홀 최소타 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이는 지난주 우승에 이은 2주 연속 우승이자, 본 대회 2연패라는 대기록입니다.
최종 라운드 승부: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의 매서운 추격을 뿌리친 결정적인 한 방은 정교한 퍼트였습니다. 최종 합계 28언더파 260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코다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 [K-리포트] 전인지의 부활과 ‘무서운 신예’ 윤이나의 도약
이번 대회는 리더보드 상단이 태극기로 뒤덮인 ‘코리안 데이’였습니다.
전인지(19언더파 269타): 특유의 몰입감 넘치는 경기로 단독 5위에 올랐습니다. 메이저 퀸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윤이나(18언더파 270타): LPGA 투어 적응을 마친 윤이나는 공동 6위를 기록, 자신의 LPGA 개인 최고 성적을 경신했습니다. 장타와 정교함을 두루 갖춘 그녀의 활약에 현지 갤러리들도 환호를 보냈습니다.
■ 중상위권 점령한 한국 선수들
공동 15위: 이일희, 이소미 (14언더파 274타)
공동 29위: 임진희, 안나린, 유해란 (12언더파 276타) 이소미와 임진희 등 신예급 선수들이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여자 골프의 두터운 층을 입증했습니다.
이주의 라이징 스타 (Rising Star): 윤이나 (대한민국)
성과: 18언더파 공동 6위 (개인 최고 기록)
"윤이나의 호쾌한 스윙이 드디어 LPGA 무대에서도 통하기 시작했다. 단순한 톱10 진입을 넘어, 머지않아 김효주와 우승 다툼을 벌일 재목임을 증명한 라운드였다."
이동규 기자의 분석 제언:
"김효주의 28언더파 우승은 현재 한국 여자 골프가 가진 최고의 기술적 정점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특히 넬리 코다라는 거함을 직접 맞대결에서 꺾었다는 점은 다가올 메이저 대회에서의 전망을 더욱 밝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