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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룰

[골프 룰 34] 나무 구멍으로 빨려 들어간 공, 무벌타 드롭이 가능한가?

TPC 소그래스서 벌어진 이색 상황
R&A “나무 구멍은 비정상 코스 상태 아냐, 언플레이어블 선언 후 1벌타

 

[포씨유신문=이동규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선수의 공이 나무 줄기 구멍으로 빨려 들어가는 기이한 장면이 벌어져 골프 규칙 논쟁을 일으켰다.

 

지난 16일 TPC 소그래스 더플레이어스 스타디움코스 12번 홀(파4)에서 케빈 로이(미국)가 우드 티샷을 날렸으나, 러프에서 바운드된 공이 오른쪽 나무 줄기의 구멍으로 정확히 들어갔다.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공을 꺼낸 로이는 심판을 불러 "이런 상황 처음 보냐"고 물었고, 심판은 "전혀 없다"고 답했다.

 

R&A 규칙 16.1(비정상 코스 상태)에 따르면 동물이 땅에 파놓은 구멍(벌레·곤충 구멍 등)은 무벌타 드롭이 가능하지만, 나무 구멍은 '땅' 조건에 해당하지 않아 적용 불가하다. 로이는 결국 룰 19(언플레이어블)를 선언해 1벌타를 받고 드롭, 3번 샷으로 그린에 올린 뒤 2퍼트 보기로 홀을 마무리했다.

 

만약 무벌타 드롭을 시도했다면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2벌타, 매치 플레이에서 해당 홀 패배라는 중벌을 받았을 것.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자연이 만든 함정에도 규칙은 엄격하다"며 이 사례를 소개, 골퍼들에게 특수 상황 대처법을 상기시켰다.

 

이번 사건은 골프의 치밀한 규칙 체계를 다시금 보여준다. R&A는 나무 구멍을 자연 장애물로 분류하며 언플레이어블 선언을 유일한 합법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골프 룰: 나무 구멍에 공 들어갔을 때 벌타 없이 드롭 불가

 

골프에서 공이 나무 줄기의 구멍에 들어가면 벌타 없이 드롭할 수 없다. R&A 규칙 16.1(비정상 코스 상태)에 따라 동물이 땅에 파놓은 구멍(벌레 구멍 등)은 무벌타 구제가 가능하지만, 나무 구멍은 '땅' 조건에 해당하지 않아 적용되지 않는다. 대신 룰 19(언플레이어블)에 따라 1벌타를 받고 드롭해야 한다.

 

R&A 규칙 상세 설명

 

무벌타 구제 불가 이유 (룰 16.1)

대상: 동물(벌레·곤충 등)이 땅에 파놓은 구멍은 '비정상 코스 상태(Abnormal Course Condition)'로 분류.

제외: 나무·덩굴 등에 파인 구멍은 땅이 아니므로 해당 안 됨. 공이 나무 구멍에 들어가면 자연 장애물로 간주.

구제 방식: 적용 시 공 위치 1클럽 길이 내 드롭 또는 리레이프 영역 선택 가능, 무벌타.

 

대안: 언플레이어블 선언 (룰 19)

 

플레이어가 "언플레이어블" 선언 시 1벌타 받고 3가지 옵션 중 선택:

 

1. 공 위치에서 2클럽 길이 드롭.

2. 그린에 홀컵과 가깝지 않게 동일 스윙 방향으로 뒤로 무한 드롭.

3. 이전 스트로크 위치로 되돌아가 플레이.

프로필 사진
이동규 기자

- 경력 -
포씨유신문 기자겸 부운영자
(주)포씨유 교육총괄이사
글로벌캐디원격평생교육원 교수
(주)골프앤 교육총괄이사
캐디: 휘닉스파크, 웨스트파인, 골든비치
신입캐디교육: 웨스트파인, 골든비치, 오션힐스
마샬캐디: 리앤리
경기과: 샤인데일
마케팅팀: 몽베르
- 저서 -
초보골프캐디를 위한 길라잡이(㈜골프앤, 2020),
캐디가 알아야 할 모든 것(조세금융신문, 2021)
골프, 이 정도는 알고 치자(포씨유, 2024)
- 자격 및 학력사항 -
골프생활체육지도자, (사)골프협회 정회원, HRD 캐디 강사, 건국대학교 골프마스터과정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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