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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룰

[골프 룰 35] "내부 오비(Internal OB), 이제 티샷만 조심하면 끝?"… 2026 신설 규정의 '함정' 주의보

2026년 골프 규칙 개정, '티샷 한정 내부 오비' 옵션 신설
골프장이 로컬 룰로 채택하지 않으면 기존 방식 그대로 유지
라운드 전 반드시 로컬 룰 게시판 확인해야 '억울한 벌타' 막는다

 

[포씨유신문=김대중 기자] 최근 2026년 PGA 투어와 R&A/USGA의 골프 규칙 변화가 발표되면서 골퍼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내부 오비(Internal OB)' 규정이다.

 

그동안 옆 홀 페어웨이를 가로질러 공략하는 '지름길'을 차단하기 위해 설정되었던 내부 오비는 세컨드 샷이나 서드 샷 상황에서도 오비 처리가 되어 골퍼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2026년부터는 이 부담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단, 여기에는 중요한 '전제 조건'이 있다.

 

◆ '티샷 한정 내부 오비(MLR A-4.2)'의 탄생

 

2026년 1월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모델 로컬 룰(MLR A-4.2)은 골프장 위원회가 내부 오비를 '티잉 구역에서 플레이하는 샷(티샷)에만 적용'하도록 설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이는 티샷에서 위험한 공략은 막되, 이후 트러블 상황에서 옆 홀 구역을 활용해 탈출하려는 선수의 전략적 선택지는 존중하겠다는 취지다.

 

◆ 시청자의 예리한 지적, "안 바뀌면 똑같나요?"

 

최근 본지 유튜브 채널(@caddie)에 한 시청자가 예리한 질문을 남겼다.

 

"내부 오비가 티샷만 적용되는 것은 로컬 룰로 지정했을 때만 가능한 것이고, 골프장에서 명시하지 않으면 기존과 똑같은 것 아닌가요?"

 

이에 대한 정답은 "그렇다"이다.

 

골프 규칙에서 '모델 로컬 룰'은 모든 골프장에 강제되는 것이 아니라, 각 골프장의 상황에 맞춰 채택 여부를 결정하는 '옵션'이다.

 

만약 방문한 골프장이 새로운 MLR A-4.2를 로컬 룰로 채택하지 않았다면, 해당 홀의 내부 오비는 기존처럼 티샷뿐만 아니라 세컨드 샷이나 써드 샷이 들어가도 여전히 오비(1벌타 후 직전 위치에서 플레이)로 처리된다.

 

◆ 전문가 제언: "스코어카드와 게시판을 보라"

 

전문가들은 이번 규정 변화가 골퍼들에게 유리한 것은 맞지만, 무턱대고 '이제 내부 오비는 티샷만 조심하면 돼'라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골프장마다 내부 오비를 적용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골프장은 안전을 위해 여전히 모든 샷에 내부 오비를 적용할 수도 있고, 어떤 곳은 티샷에만 한정할 수도 있다. 따라서 라운드 전 스타트 하우스 앞의 로컬 룰 게시판이나 스코어카드의 세부 규정을 확인하는 습관이 '억울한 벌타'를 피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프로필 사진
김대중 기자

포씨유신문 발행인겸 편집인
글로벌캐디원격평생교육원 원장
전, (주)골프앤 대표이사
건국대학교 국제무역학과 박사과정 수료
일본 국립 쓰쿠바대학 경영정책과 석사과정 특별연구생
미국 UC Berkeley Extension 수료
저서: 캐디학개론, 캐디가 알아야 할 모든 것, 골프 이 정도는 알고 치자, 인터넷 마케팅 길라잡이, 인터넷 창업 길라잡이, 인터넷 무역 길라잡이, 인터넷 무역 실무, 386세대의 인터넷 막판 뒤집기, 386세대여 인터넷으로 몸 값을 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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