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43차 아세아나폴(ASEANAPOL) 총회에서 대한민국 경찰청이 제안한 ‘브레이킹 체인스(Breaking Chains)’ 국제공조 작전 결의안이 아세안 10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공식 채택되었다. 이번 결의안은 최근 캄보디아·미얀마·라오스 등지에서 급증한 스캠센터 기반 온라인 사기 및 인신매매 범죄에 대한 국제적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반영한 것으로, 한-아세안 정상회의 후속 이행의 첫 결실로 평가된다. ‘브레이킹 체인스’란? 국경을 넘나드는 스캠·인신매매·온라인 사기 조직의 연결 고리를 끊기 위한 국제공조 작전 정보 공유, 공조 수사, 피해자 보호 등 실질적 협력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함 아세아나폴이 단순 협의체를 넘어 실행 기반 국제공조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계기 아세안 10개국 만장일치 채택 회원국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채택 의미 신흥 범죄 양상에 대한 공동 인식과 대응의 출발점 “이번 결의안은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국제 치안협력의 제도화를 향한 실질적 전환점입니다.” – 이재영 경
2025년 11월 4일, 경찰청은 캄보디아 ‘바벳(Bavet)’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던 웹 기반 연애사기(로맨스스캠) 조직의 핵심 피의자 5명을 베트남 현지에서 일제히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거는 한국 경찰청과 베트남 공안당국 간의 긴밀한 국제공조를 통해 10월 28일 베트남 다낭·호찌민·칸화성 등지에서 동시에 이루어졌다. ♂️ 검거 과정 요약 다낭: 피의자 A씨, B씨 → 인터폴 적색수배자 신분 확인 후 호텔에서 체포 피의자 C씨 → 같은 건물 은신 중 추가 검거 호찌민: 피의자 D씨 → 불법 입국 첩보 입수 후 체포 칸화성: 피의자 E씨 → 여권 미소지 상태로 체포, 스캠 조직원 확인 경찰청은 캄보디아 내 단속 강화로 인접국 도피 가능성을 예측하고 베트남 경찰주재관 회의 및 공문 송부 등 사전 대응체계를 구축해왔다. 국제공조의 성과 이번 검거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확산 중인 스캠 범죄에 대한 국제공조의 실질적 성과로 평가된다. 베트남 경찰주재관은 “베트남은 해외 범죄자에 대한 법집행 역량이 높고, 한국 경찰과의 상시 공조 채널을 통해 양국 협력체계가 안정적으로 작동 하고 있다.”
미국 법무부(DOJ)가 캄보디아 기반 다국적 기업 '프린스 홀딩스 그룹(Prince Group)' 회장 천즈(Chen Zhi, 37)를 온라인 사기와 인신매매 공모 혐의로 기소하며 150억 달러(약 20조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압수했다. 영국은 동시다발 제재에 나서며 아시아 최대 사이버 범죄 네트워크를 국제적으로 고립시키고 있다. 여기에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의 연루 의혹이 불거지며 사건이 더 주목받고 있다. 범죄 네트워크의 실체 프린스 그룹은 부동산과 금융을 위장으로 30개국에서 활동하며, 캄보디아 내 10개 이상의 '스캠 컴파운드'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시설들은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감옥과 같은 구조로, 중국인 등 외국인 수백 명을 인신매매로 유인해 강제 노동을 시켰다. 피해자들은 가짜 직업 광고로 속아 들어간 뒤 고문과 폭행을 당하며 암호화폐 사기를 강요받았다. 미국 재무부는 2024년 피해액이 58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히며, 천즈가 캄보디아·라오스 정치인을 매수해 네트워크를 보호했다고 주장했다. 천즈는 현재 도주 중이다. 승리의 의문스러운 연관성 승리의 프린스 그룹 연루 의혹은 2024년 캄보디아 팬미팅 영상에서 불거졌다. 무대 배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사기·감금 등의 피해가 잇따르면서 경찰청이 국제공조 역량을 총동원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경찰청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캄보디아 현지 대응 강화와 국제사회 협력 확대를 동시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1. 주요 대응 내용 대응 항목 내용 코리안데스크 설치 캄보디아 경찰과 업무협약(MOU) 체결 예정 경찰 파견 현지 수사 공조 및 피해자 보호 목적 시신 부검 협조 최근 사망 사건 관련, 국과수와 합동 방문 추진 국제경찰청장회의 10월 20~23일, 동남아 범죄 심각성 공유 예정 인터폴 총회 11월 모로코 개최, 초국경 스캠 대응 협력 촉구 국제공조 협의체 아세안 10개국·중국·일본 등과 합동작전 전개 경찰 영사 확대 범죄 빈발 지역에 경찰 영사 추가 배치 인력 보강 국제공조 수사 전담 인력 30명 증원 예정 2. 포씨유 시선 “캄보디아는 최근 몇 년간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전화금융사기, 취업사기, 감금 등 범죄가 급증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조직적 스캠 단지가 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대전지방검찰청, 경찰청, 국제형사경찰기구(이하 인터폴)와의 긴밀한 국제공조를 통해 베트남에서 거주하며 ‘피클티브이’, ‘티브이챔프’ 등 ‘케이-콘텐츠’ 저작권 침해 불법 재생(스트리밍) 사이트 4개를 운영한 총책 2명을 검거하고 지난 1월에 구속 송치했다. 문체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검거된 피의자들이 베트남에서 ’22년 4월부터 ’24년 7월까지 불법 재생 사이트를 개설해 저작권 침해 범죄를 이어왔음을 확인하고 ’24년 9월, 경찰청, 인터폴, 한국저작권보호원 베트남사무소와 공조해 주범 피의자 2명을 특정, 인터폴에 적색수배 조치했다. 이후 ’24년 12월, 태국에서 범죄자로 입국 거부된 피의자를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검거(체포)하고, 이후 자진 출석한 피의자를 포함 2명을 구속했다. 이번 검거는 문체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와 경찰청이 케이-콘텐츠 저작권 범죄를 단속하기 위해 인터폴과 업무협약을 맺은 ‘온라인 불법복제 대응(I-SOP, Interpol-Stop Online Piracy)’ 국제공조 수사의 성과이다. 온라인 불법복제 대응은 문체부-경찰청-인터폴 간 국제공조 수사체계를 구축해 케이-콘텐츠 온라인 저작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