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경기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상황, 즉 그린에서 친 공이 그린사이드 벙커에 들어갔을 때의 스트로크와 거리 구제 적용 사례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R&A 규칙 14.6c(1)에 따르면, 플레이어는 스트로크와 거리 구제를 선택할 경우 1벌타를 받고 이전 스트로크를 했던 지점에서 다시 플레이해야 한다. 문제의 상황은 다음과 같다. A 선수는 파3 홀의 그린 위에서 퍼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예상치 못하게 굴러 그린사이드 벙커에 멈췄다. A 선수는 벙커에서의 샷이 어렵다고 판단, 스트로크와 거리 구제를 선택했다. 규칙에 따라 A 선수는 1벌타를 받고 이전 스트로크를 했던 그린 위의 원래 공 위치에 공을 다시 놓았다. 그리고 그 지점에서 다음 스트로크, 즉 퍼팅을 시도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골프 규칙 전문가들은 명확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스트로크와 거리 구제는 이전 스트로크가 이루어진 '곳'에서 다음 스트로크를 하도록 규정한다. 따라서 마지막 스트로크가 퍼팅 그린에서 이루어졌다면, 구제 후에도 플레이어는 다시 퍼팅 그린에서 진행되는 것이 맞다는 설명이다. 일부 골퍼들은 이러한 규칙 적용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공이 벙커라는 '장애물'에 들어
드롭은 골프 규칙에서 매우 중요한 절차이며, 잘못 드롭했을 경우 벌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R&A 골프 규칙 14.3 (드롭의 절차)를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1. 잘못된 방식으로 드롭했지만, 수정하여 제대로 플레이한 경우 예: 무릎 높이가 아닌 가슴 높이에서 드롭했지만 다시 정확히 드롭한 경우 벌타 없음 단, 잘못된 방식을 수정하지 않고 드롭한 공으로 그대로 플레이를 했다면 벌타가 있음 2. 잘못된 방식으로 드롭한 공을 그대로 플레이한 경우 예를 들어: - 무릎보다 높은 곳에서 드롭했음 - 정해진 구역(릴리프 구역) 밖에서 드롭했음 - 다른 사람(예: 캐디)이 대신 드롭했음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일반적으로 1벌타릴리프 구역 밖에서 드롭한 공을 플레이한 경우에는 2벌타 3. 잘못 드롭한 후, 규칙 위반인 상태에서 플레이까지 완료한 경우 예: 드롭을 잘못했고, 그 사실을 모른 채 그 볼로 플레이를 계속한 경우 규칙에 따라 2벌타 적용 또는 실격 가능성도 있음 (심각한 규칙 위반일 경우) 정확한 드롭 절차 요약 (규칙 14.3b) ✅ 드롭은 반드시 다음을 따라야 합니다: 1. 플레이어 본인이 드롭할 것 2. 무릎 높이에서 수직으로 드롭할 것 3. 릴리
골프의 매력에 빠져 필드를 찾는 분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시원한 샷과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즐거움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죠. 하지만 골프에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유독 복잡하고 많은 규칙이 존재하여, 때로는 플레이를 어렵게 느끼게 하거나 동반자들과의 사소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골프 규칙은 단순히 벌타를 주는 까다로운 규정이 아닙니다. 경기의 공정성을 지키고 모든 플레이어가 안전하고 즐겁게 라운드하기 위한 약속입니다. 기본적인 룰 몇 가지만 제대로 알고 있어도 플레이가 훨씬 원활해지고,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도 더욱 돈독해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라운드 중 가장 자주 마주치지만 헷갈리기 쉬운 핵심 골프 규칙들을 쉽고 명확하게 설명하여, 독자 여러분의 골프가 더욱 즐거워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필드에서 가장 흔한 상황: OB와 페널티 구역 골프 코스에는 플레이가 허용되지 않는 구역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OB(Out of Bounds) 구역과 페널티 구역(Penalty Area)입니다. 이 두 구역은 벌타가 부과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처리 방법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OB (흰 말뚝 또는 선): 코스의
2025년 5월 3일,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린 PGA 투어 이벤트 'THE CJ CUP Byron Nelson' 대회의 2라운드 경기장이 술렁였다. 바로 데이비스 라일리(Davis Riley, 미국)가 경기 중 사용한 거리 측정기(Distance Measuring Device, DMD) 문제로 2벌타를 받았기 때문이다. 당시 컷 통과를 위해 한 타 한 타가 절실했던 라일리는 이 벌타로 인해 순위가 크게 떨어지며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 홀에서 극적인 이글을 잡아내며 가까스로 컷 통과에 성공하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첨단 기술, 때로는 '독'이 되기도 골프에서 거리 측정기는 이제 캐디백만큼이나 익숙한 장비가 되었다. 경기 속도 향상과 편의를 위해 아마추어는 물론이고, 최근 몇 년간 프로 대회에서도 특정 로컬 룰 하에 사용이 허용되는 추세이다. PGA 투어 역시 경기 진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시범 정책의 일환으로 마스터스를 포함한 일부 대회에서 선수들의 거리 측정기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조건이 붙는다. 허용되는 기능은 오직 '거리 측정' 뿐이다. 코스의 경사(slope), 풍속, 고도 등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소들을 계
2025년 4월 19일, 사우스캐롤라이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의 한 장면이 팬들의 마음에 깊이 각인됐다. 바로 저스틴 토마스(Justin Thomas)의 ‘정직한 1벌타’ 이야기다. 2번 홀에서 벌어진 작은 움직임, 큰 울림 RBC 헤리티지 3라운드, 토마스는 2번 홀(파5)에서 티샷을 왼쪽 웨이스트 에어리어로 보냈다. 문제는 그 다음 순간이었다. 공 주변의 루스 임페디먼트(Loose Impediment)를 제거하던 중, 공이 미세하게 움직였던 것. 즉시 그는 규칙 담당자를 불러 상황을 설명했고, 담당자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이곳은 벙커가 아닌 일반 지역(Waste Area)이므로 루스 임페디먼트 제거는 허용됩니다. 하지만 공이 움직였다면, 그것은 플레이어의 책임입니다.” 토마스는 자신이 공을 움직였음을 솔직히 인정했고, 결국 1벌타가 부과되며 버디 기회를 날리고 ‘파’로 기록을 마감했다. 룰 15.1b(1) 적용 사례 이는 룰 15.1b(1)에 해당하는 상황으로, 웨이스트 에어리어에서 루스 임페디먼트를 제거하다 공이 움직이면 플레이어 책임으로 간주되어 1벌타가 부과된다. 선두 경쟁 속에서 보여준 스포츠맨십 이 상황은 단순한 벌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골프 규칙 1은 플레이어가 지켜야 할 골프의 핵심 원칙에 관한 규칙으로 규칙을 위반한 경우, 플레이어는 스스로 페널티를 적용하여야 하며, 다른 플레이어들보다 잠재적인 이익을 얻어서는 안 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한 타가 막대한 쩐으로 연결되는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사히쓰 티갈라는 이 규칙을 스스로 적용시켰다. 투어 챔피어십 3라운드 3번홀 세컨 샵 장면에서 티갈라는 벙커에서 백스윙할 때 모래알 몇 개를 움직인 것 같은 확실한 느낌을 가졌고, 직감적으로 모래를 건드렸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이를 PGA Tour의 X에 올려진 방송장면을 보면 해설자들도 모래를 건드렸다는 것을 슬로우 모션으로 보아도 인정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런 상태에서 동반 라운드 중이던 잰더 쇼플리와 상의한 후 티갈라는 심판을 불러서 자진해서 규칙12.2b 스트로크를 위한 백스윙을 하면서 모래를 건드리는 행동을 했기 때문에 일반페널티(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2벌타)를 받고서 11언더파에서 13언더파로 내려앉았다. 이에 대해 티갈라는 "규칙을 어겼다고 확신했고 그래서 그 대가를 치르고 있어서 기분이 좋으며, 판정에 만족하고 2벌타에 대해서는 매우 공평하다고 생
맨홀, 카트 도로, 나무 지주목과 같은 물체는 움직일 수 없는 장해물에 해당하며, 장해물이 스탠스나 스윙 경로를 방해하거나, 볼이 그 위에 있을 경우 구제 받을 수 있다. 플레이어의 볼이 움직일 수 없는 장해물을 포함해서 비정상적인 코스상태의 안이나 위에 있는 경우(B1) 또는 그 상태가 플레이어의 의도된 스탠스나 의도된 스윙 구역에 방해가 되는 경우(B2), 그 비정상적인 상태로 인한 방해로부터 페널티 없는 구제를 받을 수 있다. B1의 가장 가까운 완전한 구제지점은 그 상태와 가장 가까운 P1이다. B2의 가장 가까운 완전한 구제지점은 P2이며, 스탠스가 비정상적인 코스 상태에서 벗어나야 하기 때문에 그 상태로부터 더 멀어지게 된다.
코스 내에는 여러 가지가 떨어져 있다. 그 중에서 유독 솔방울을 보면 본능적으로 스윙을 하게 된다. 코스 중간에 떨어져 있는 솔방울을 연습 삼아 쳐도 괜챦을까? 답부터 말하자면, 솔방울은 된다. 아래 골프 룰에 보면, 솔방로 예를 들지는 않았지만, 볼을 치려는 의도 없이 한 연습 스윙에 대해서는 특별한 규제를 두고 있지 않다. 골프 룰 5.5a 홀을 플레이하는 동안 연습 스트로크를 해서는 안된다. 다음은 연습 스트로크에 해당되지 않는다. 1) 볼을 치려는 의도 없이 한 연습 스윙 2) 단지 호의로, 연습장이나 다른 플레이어 쪽으로 보내주기 위하여 볼을 친 경우 3) 홀의 결과가 결정된 홀에서 플레이어가 한 스트로크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루스임페디먼트(Loose Impediment)다. 루스임페디먼트는 돌맹이, 붙어있지 않은 풀, 낙엽, 나뭇가지, 나무토막, 동물의 사체와 배설물, 벌레와 곤충, 벌레나 곤충처럼 쉽게 제거할 수 있는 동물과 그런 동물들이 만든 흙더미나 거미줄, 에어레이션 찌꺼기를 포함한 뭉쳐진 흙덩어리와 같이 어딘가에 붙어있지 않은 모든 자연물을 말한다. 코스내에
[상황1] 강원도 춘천 라데나 GC에서 벌어진 2024년 KLPGA 두산 매치 플레이 이예원과 윤이나 4강정 이예원이 1업(Up)인 가운데, 11번 파4홀 그린, 버디를 노리는 윤이나 선수의 퍼팅이 들어가면 홀 승하는 상황 [상황2] 윤이나의 퍼팅이 홀에 들어가지 않고, 옆에 붙어서 윤이나가 이어치기를 했다. 우측에서 볼 마커 옆에서 리플레이스를 준비하던 이예원이 제지를 하고, 윤이나는 볼을 빼고 다시 마크를 하고, 이예원 선수가 먼저 쳐서 마무리 이어서 윤이나가 마무리했다. 이 때 방송에서 "컨시드 안 줘요!"라고 이야기를 한다. 경기 진행자는 "매치플레이에서는 절대적으로 먼 선수가 먼저 쳐야 되는데, 윤이나 선수가 착각을 하고 먼저 피니쉬를 해버렸네요. 그래서 이예원 선수가 다시 치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룰 포인트] 매치플레이, 컨시드, 준비된 골프(Ready Golf), 플레이 순서 매치플레이는 가장 오래된 플레이 방식으로 플레이어나 편이 상대방이나 다른 편을 직접적으로 상대하여, 한 라우늗 이상의 매치를 경쟁하는 방식으로 싱글매치, 스리볼매치, 포섬, 포볼로 플레이할 수 있는데, 두산매치플레이는 싱글매치에 속한다. 컨시드는 언제든지 허용되는데, 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