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라남도문화재단은 제4회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황해를 넘어서 – Somewhere Over the Yellow Sea’를 주제로 8월부터 2달여간 목포와 진도 등 전남 일원서 인류 보편문명으로서 수묵 담론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전시 장소는 목포문화예술회관, 진도 소전미술관·남도전통미술관, 해남 고산윤선도박물관, 땅끝순례문학관 등이다. 개최 시기는 8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63일간이다. 윤재갑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은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문화적 다양성과 다원적 협력으로 연결된, ‘21세기 환황해 문화벨트, Pan-Yellow Sea Cultural Belt’를 꿈꾸고 있다”며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동아시아 문명의 ‘황해 르네상스’를 꽃피우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토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주제에서 말하는 황해는 국가의 경계가 상대적으로 무력화된 중립적이고 탈 영토 문명의 공간이다. 중국 중심의 대륙문명권이 아닌 한국과 일본, 중앙아시아와 인도 등 수많은 민족이 수천 년 함께 만들어온 인류 보편문명의 공간이다. ‘타자로서의 서구’ 뿐만 아니라 ‘타자로서의 중국’마저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때 아시아 문명의 새로운
전라남도문화재단이 6일까지 3일간 대구 두류공원 2·28광장에서 펼쳐지는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에서 2025년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홍보관을 운영한다. 전남문화재단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2025년 개최될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일정과 장소를 안내한다. 비엔날레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관람객이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누리소통망(SNS) 계정을 팔로우하면 돌림판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다. 김형수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두 지역의 문화적 유대가 더욱 강화되고, 전통과 예술을 공유하면서 상생 발전하길 바란다”며 “영호남이 하나 돼 수묵 예술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상호 문화관광 협력을 증진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단순히 예술 전시를 넘어 수묵화라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예술적 융합을 추구하는 행사로, 2025년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간 목포와 진도를 비롯한 전남 일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