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을 살리고 청년을 붙잡다, 지역대학의 도전과 과제
한국고용정보원은 한국지역고용학회와 공동으로 계간지 「지역산업과 고용」 가을호(통권 13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을호는 ‘지역혁신과 인재양성’을 기획 주제로 내세워 일자리 관점에서 지역혁신, 청년 유출 문제, 지역대학의 역할 등을 조망했다. 특히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정책을 중심으로 지역 거점 대학이 청년을 머물게 하여 지역을 살리기 위한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슈분석. 지역혁신체계에서의 대학의 역할 진단> 국토연구원 조성철 산업입지연구센터장은 대학에서 배출되는 창업과 기술이전이 어떠한 경로와 네트워크를 거쳐 지역생태계에 기여하는지 실증적으로 탐구했다. 조 센터장에 따르면 대학에서 배출된 창업기업 중 약 80%가 동일 지역에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발 창업기업의 5년 내 생존율은 86.3%을 기록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58.3%를 크게 상회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에서 배출된 창업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각각 1,296백만 원과 1,280백만 원으로 비슷한 성과를 보였다. 다만 수도권 대학발 창업기업은 연구개발(R&D) 지출이 비수도권 대학보다 약 2배 많으며, 평균 매출액 증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