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대중형 골프장 제도 개선 방안을 두고 (사)한국대중골프장협회(이하 협회)가 반대 의견을 분명히 밝혔다. 협회는 이용료 최고액 제한, 캐디·카트 선택제 의무화 등 주요 개선안이 시장경제 논리에 역행하며 오히려 골퍼들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골프장의 예약 취소 손실이 커지는 만큼 위약금 규정의 현실적인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요금 규제, 역효과 우려”... 캐디·카트 선택제도 시장에 맡겨야 협회는 골프장 이용요금 최고액 제한에 대해 "시장에서 이미 가격 인하 추세에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협회 관계자는 "2024년 고액 논란이 있었던 수도권 일부 골프장들도 이미 가격을 내렸다"며, "최고액을 규제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대가 사라져 골퍼들의 부담이 커지는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캐디 및 카트 선택제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협회 박상근 이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캐디 수급난과 유지 비용 문제로 이미 노캐디 전용 골프장이나 시간대별 노캐디 도입 등 자율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강제로 표준약관에 규정하기보다는 재외동포 캐디 도입 등 향후 인력 변화 추세에 맡기는 것이
한국의 골프 산업은 세계 3위 규모를 자랑할 만큼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골프장과 캐디가 있습니다. 골프장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캐디는 '하우스 캐디'로, 한 팀(주로 4명)의 라운드를 전담합니다. 이들은 4개의 골프백을 카트에 싣고 이동하며, 세계적으로도 드문 1캐디 4백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반면, 프로 선수와 동행하는 '프로 캐디'는 한 명의 선수를 전담해 전략과 멘탈 관리까지 책임지죠! 캐디의 역할은 단순히 클럽을 들어주는 것이 아닙니다. 경기 전략 조언, 클럽 선택, 코스 정보 제공, 선수의 심리적 안정과 동기부여 등 경기력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전문직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캐디의 조언이 승부를 좌우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최근 몇 년간 국내 골프장에서는 '캐디선택제'와 '노캐디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2017년 70곳에 불과하던 캐디선택제 골프장은 2024년 231곳으로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캐디피가 10년 새 50% 이상 폭등하면서, 비용 부담을 느끼는 골퍼들이 노캐디 라운드를 선호할 수 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노캐디제를 선택하면 1인당 약 4만 원의 캐디피를 절약할 수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