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골프 룰 개정 이후 “벙커와 페널티 구역에서 클럽을 댈 수 있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두 구역의 규정이 다릅니다. 페널티 구역에서는 클럽이나 손으로 땅, 물, 풀을 자유롭게 터치할 수 있고, 연습 스윙이나 어드레스 시 클럽이 닿아도 페널티가 없습니다. 하지만 벙커에서는 돌이나 나뭇잎 같은 루스 임페디먼트를 치우거나, 준비 동작 중 우연히 모래에 클럽이 닿는 것은 허용되지만, 볼 앞뒤에 클럽을 대거나 연습 스윙·백스윙 중 모래에 클럽이 닿는 행위, 그리고 모래 상태를 테스트하는 행위는 여전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즉, 페널티 구역에서는 클럽 접촉이 자유롭지만, 벙커에서는 일부만 허용되고 중요한 제한이 남아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2025년 4월 19일, 사우스캐롤라이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의 한 장면이 팬들의 마음에 깊이 각인됐다. 바로 저스틴 토마스(Justin Thomas)의 ‘정직한 1벌타’ 이야기다. 2번 홀에서 벌어진 작은 움직임, 큰 울림 RBC 헤리티지 3라운드, 토마스는 2번 홀(파5)에서 티샷을 왼쪽 웨이스트 에어리어로 보냈다. 문제는 그 다음 순간이었다. 공 주변의 루스 임페디먼트(Loose Impediment)를 제거하던 중, 공이 미세하게 움직였던 것. 즉시 그는 규칙 담당자를 불러 상황을 설명했고, 담당자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이곳은 벙커가 아닌 일반 지역(Waste Area)이므로 루스 임페디먼트 제거는 허용됩니다. 하지만 공이 움직였다면, 그것은 플레이어의 책임입니다.” 토마스는 자신이 공을 움직였음을 솔직히 인정했고, 결국 1벌타가 부과되며 버디 기회를 날리고 ‘파’로 기록을 마감했다. 룰 15.1b(1) 적용 사례 이는 룰 15.1b(1)에 해당하는 상황으로, 웨이스트 에어리어에서 루스 임페디먼트를 제거하다 공이 움직이면 플레이어 책임으로 간주되어 1벌타가 부과된다. 선두 경쟁 속에서 보여준 스포츠맨십 이 상황은 단순한 벌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