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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레저

“청담을 넘어 하늘로”… 스카이 갤러리 최형준 대표, 글로벌 도약을 말하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골목에서 시작한 작은 갤러리가 불과 3년 만에 ‘스카이 갤러리(SKY GALLERY)’라는 새 이름으로 전 세계를 향해 날아오르고 있다. ‘청담K’를 창립하고 한국 아트 시장의 판을 흔들어온 최형준 대표(36)를 포씨유신문이 단독으로 만났다.

 

Q. 먼저, ‘청담K’에서 ‘스카이 갤러리’로 사명을 바꾼 이유가 궁금합니다.

 

“청담동은 제게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자, 첫 갤러리를 열었던 시작점입니다. 하지만 2022년 오픈 이후 3년 동안 보여준 성과를 돌아보니 ‘청담’이라는 지명이 오히려 우리의 비전을 가두는 울타리가 되고 있더라고요. 고객, 작가, 컬렉터 모두 국경을 넘어 움직이는 글로벌 시대인데, 이름에 지역명이 들어가면 그 한계가 먼저 보이니까요. 그래서 ‘하늘(SKY)’이라는 단어를 선택했습니다. 경계가 없고, 누구나 바라볼 수 있고, 끝없이 넓은 공간. 우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가장 잘 담은 단어라고 생각했습니다.”

 

Q. 2025년 12월 12일 성수동에서 열리는 플래그십 전시가 첫 공식 행보라고 들었는데,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요?

 

“사실 청담동을 떠나는 게 쉽지 많은 결정이었습니다. 저희의 정체성이던 공간이니까요. 하지만 새로운 이름을 알리는 첫 무대는 ‘청담’이 아닌, 지금 서울 아트 씬의 가장 뜨거운 중심지인 성수동이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3,000명 규모의 대형 이벤트와 400평이 넘는 스페셜 인비테이션 전시를 동시에 여는 건 국내 갤러리로는 처음 있는 시도일 겁니다. 단순히 ‘옮겼다’가 아니라 ‘더 크게 비상한다’는 선언이에요.”

 

Q. ‘한국 아트 브랜드가 세계 무대에서 새로운 위상을 정립할 때’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구체적인 글로벌 전략이 있나요?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을 시작합니다. 우선 홍콩, 싱가포르, 두바이, 마이애미, 런던 순으로 팝업과 파트너십 갤러리를 열 계획이에요. 단순히 한국 작가를 해외에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외 유망 작가를 한국 시장에 적극 들여오는 ‘양방향 교두보’ 역할을 할 겁니다. 한국 컬렉터층은 이제 세계 어느 시장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성숙했거든요. 그 힘을 믿습니다.”

 

Q. ‘게임 체인저’라는 평가를 받고 계신데,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부담스러운 말이죠(웃음). 저는 그냥 제가 좋아하는 일을 조금 더 크게, 조금 더 멀리 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런데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20대 후반에 갤러리를 시작했을 때 주변에서는 ‘미친 짓’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그때의 선택이 맞았다고 말해주시더라고요. 앞으로도 ‘미친 짓’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안전하게만 하면 재미없잖아요.”

 

Q. 마지막으로, 2026년 스카이 갤러리가 어떤 모습이길 바라시나요?

 

“한국을 대표하는 갤러리라는 말은 이제 너무 작아요. ‘아시아를 대표하는 갤러리’, 아니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인정받는 플랫폼’이 되고 싶습니다. 누군가가 ‘최근 아트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갤러리는 어디냐’고 물었을 때, ‘SKY GALLERY’라는 이름이 자연스럽게 거론되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겠습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최형준 대표는 창밖을 바라봤다. 청담동 골목이 아닌, 성수동의 넓은 하늘을. 그의 눈빛엔 3년 전 첫 전시를 열었던 그날과 똑같은 불꽃이 여전히 타오르고 있었다.

 

2025년 12월 12일, 성수 연무장길에서 다시 만납시다. 하늘은 이미 열려 있습니다.

프로필 사진
김대중 기자

포씨유신문 발행인겸 편집인
글로벌캐디원격평생교육원 원장
전, (주)골프앤 대표이사
건국대학교 국제무역학과 박사과정 수료
일본 국립 쓰쿠바대학 경영정책과 석사과정 특별연구생
미국 UC Berkeley Extension 수료
저서: 캐디학개론, 캐디가 알아야 할 모든 것, 골프 이 정도는 알고 치자, 인터넷 마케팅 길라잡이, 인터넷 창업 길라잡이, 인터넷 무역 길라잡이, 인터넷 무역 실무, 386세대의 인터넷 막판 뒤집기, 386세대여 인터넷으로 몸 값을 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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