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씨유신문=김대중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이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에서 견고한 ‘보랏빛 성벽’을 구축했다. 도미닉 파이크, 핑크팬더리스 등 현재 가장 핫한 글로벌 팝 아티스트들의 파상공세 속에서도 차트 최상위권을 독식하며 완전체 복귀의 위엄을 과시하고 있다.
■ 톱 12 중 10곡이 BTS… 글로벌 팝 지형 재편
최신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데이터에 따르면, BTS는 타이틀곡 **‘SWIM’**과 **‘Body to Body’**로 1, 2위를 수성하며 압도적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3위 자리를 도미닉 파이크의 ‘Babydoll’에 내주긴 했으나, 곧바로 4위부터 6위까지 다시 BTS의 곡들이 포진하며 차트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특히 7위에는 핑크팬더리스와 자라 라슨의 협업곡 ‘State Side’가 이름을 올리며 차트 판세를 흔들었지만, BTS는 8위부터 12위까지를 다시 한번 자신들의 곡으로 채워 넣는 이른바 ‘샌드위치 점령’ 전술을 보여주었다.
■ [실시간 분석] 정규 5집 ‘아리랑’ 및 주요 경쟁곡 순위 현황
| 차트 순위 | 곡명 (Artist) | 비고 및 분석 |
| 1위 | SWIM (BTS) | [TITLE] 부동의 글로벌 1위 유지 |
| 2위 | Body to Body (BTS) | 글로벌 리스너들의 원픽 댄스곡 |
| 3위 | Babydoll (Dominic Fike) | 글로벌 팝 강자의 저력, BTS 사이 유일한 톱 3 |
| 4위 | Hooligan (BTS) | 힙합적 서사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음 |
| 5위 | FYA (BTS) | 에너제틱한 퍼포먼스 곡의 강세 |
| 6위 | NORMAL (BTS) | 멤버들의 진솔한 고백이 담긴 이지리스닝 곡 |
| 7위 | State Side (PinkPantheress & Zara Larsson) | 핫한 여성 아티스트들의 협업으로 7위 안착 |
| 8위 | Aliens (BTS) | 독특한 사운드로 글로벌 차트 상위권 유지 |
| 9위 | 2.0 (BTS) | 복귀 후의 새로운 서사에 대한 높은 관심 |
| 10위 | Like Animals (BTS) | 강렬한 본능을 노래한 트랙의 선전 |
| 11위 | Merry Go Round (BTS) | 서정적인 멜로디로 롱런 조짐 |
| 12위 | they don't know 'bout us (BTS) | 앨범의 메시지를 관통하는 자존감의 노래 |
| 17위 | One More Night (BTS) | 축제의 여운을 담은 감성 트랙 |
| 19위 | Please (BTS) | 팬들을 향한 진심 어린 고백송 |
| 21위 | No. 29 (BTS) | 에밀레종 소리 삽입. 한국적 미학의 결정체 |
| 22위 | Into the Sun (BTS) | 태양을 향한 포부를 담은 앨범의 피날레 |
■ ‘줄세우기’보다 무서운 ‘차트 알박기’… 빌보드 1위 유력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현상을 단순한 ‘줄세우기’ 그 이상으로 보고 있다. 앨범 전곡(14곡)이 글로벌 차트 22위권 안에 촘촘하게 박혀 있다는 점은, 팬덤이 전곡을 유기적으로 스트리밍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 리스너들 역시 앨범 전체를 하나의 플레이리스트로 소비하고 있음을 뜻한다.
이러한 추세라면 다음 주 발표될 빌보드 메인 차트 점령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빌보드 200’ 1위는 물론, ‘핫 100’ 차트에서도 복수의 곡이 상위권에 동시 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데스크 인사이트] 데이터가 말하는 ‘진정한 완전체’의 가치
도미닉 파이크와 핑크팬더리스 같은 글로벌 대세들 사이에서 이토록 견고한 차트 점유율을 보여주는 것은 BTS가 단순한 ‘K-팝 그룹’을 넘어 ‘글로벌 팝의 표준’이 되었음을 상징한다.
특히 21위에 오른 ‘No. 29’가 에밀레종 소리라는 지극히 한국적인 소재를 활용했음에도 전 세계 리스너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술이 지배하는 이커머스나 AI 시대에도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가장 우리다운 스토리텔링’이라는 것을 BTS가 다시 한번 입증해 낸 셈이다. 이제 우리는 빌보드에서 울려 퍼질 ‘아리랑’의 종소리를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