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연체 뒤 채무조정으로 6개월 이상 빚을 갚고 있는 사람에게 연 3~4% 금리로 최대 1500만 원을 지원하고, 5년 이상 연체자에 대해 새도약기금과 동일 수준 채무조정을 지원하는 특별 채무조정이 본격 운영된다. 금융위원회와 신용회복위원회는 14일 신복위 본사에서 채무조정 이행자를 위한 특례 대출인 새도약론을 지원하기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새도약론은 7년 전 연체 발생 후 채무조정을 거쳐 잔여 채무를 갚고 있는 사람을 위해 마련한 5500억 원 규모 저금리 특례대출로 지난달 1일 발표한 바 있다. 협약식에는 금융위 부위원장, 신복위 위원장, SGI서울보증과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기업 등 6개 은행대표가 참석했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새도약론은 7년 전 연체했지만 이미 채무조정으로 빚을 갚고 있어 새도약기금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3~4%대 특례 대출로, 채무조정 이행자에게 저리 대출을 지원해 취약계층의 재기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연 신복위 위원장은 "새도약기금은 부채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의 재기를 지원한다는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지원 대상이 한정되어 사각지대가
전라남도산림연구원은 화장품·식품·의약소재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활용 가능한 산림바이오 소재 ‘병풀(Centella asiatica)’을 대상으로 신품종 출원과 재배 매뉴얼 개발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호랑이풀로 잘 알려진 병풀은 고온다습한 기후를 선호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전남 등 남부지역과 제주도에 자생하고 있다. 병풀에는 아시아티코사이드(asiaticoside), 마데카식산(madecassic acid) 등 다양한 종류의 생리활성 물질을 함유하는 등 항염증과 피부 재생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보고됐다. 최근에는 상처 치료제로 알려진 병풀이 화장품 분야에서도 활용도가 높아 케이(K)-뷰티 산업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산업계에서는 원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일부 농가만이 재배하고 있어 생산량이 턱없이 부족하다. 또한 생리활성 지표성분 함량이 높은 품종 개발과 재배 표준화 연구도 미흡하다. 이에 전남도산림연구원은 병풀 자생지를 직접 조사해 우량 개체 자원을 확보했으며, 그중 생장량과 기능성 물질 함량이 뛰어난 병풀을 선발해 신품종 출원과 재배 표준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연구 중인
2026년 호주 시드니의 대표 문화 축제 ‘한다 오페라 온 시드니 하버(Handa Opera on Sydney Harbour)’가 40주년을 맞아 한층 더 웅장한 무대로 돌아온다. 올해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명작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이 시드니 하버를 배경으로 한 야외무대에서 새롭게 재탄생한다. 환상적인 무대 연출과 라이브 오케스트라, 매일 밤 펼쳐지는 불꽃쇼, 그리고 시드니의 미식 문화를 담은 팝업 다이닝까지 더해져 관객들은 모든 순간이 하나의 예술적 경험으로 이어지는 압도적 공연을 만나게 된다. 공연의 감동은 도시 곳곳에서 이어진다. 시드니 로열 보타닉 가든(Royal Botanic Garden Sydney)은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시드니 최고의 조망지로, 여행자들이 가장 낭만적인 풍경 속에서 여유를 즐기는 힐링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예술적 영감을 더욱 깊이 느끼고 싶다면 시드니 현대 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Australia, MCA)을 추천한다. 시드니 하버 바로 앞에 자리한 이 미술관은 호주와 세계 각국의 동시대 예술 작품을 폭넓게 소개하며,
“AI를 잘 쓰는 사장님이 결국 살아남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대표 AI 기업들과 손잡고 소상공인을 위한 인공지능(AI) 활용 교육을 본격화한다. 네이버, 뤼튼테크놀로지스, 카카오가 참여하는 ‘소상공인 AI 활용 교육’은 단순한 기술 강의가 아니라 사업에 직접 적용 가능한 실습 중심의 교육으로 구성된다. 왜 소상공인에게 AI가 필요한가? - 소비자 행동 분석, 마케팅 자동화, 이미지 생성, 상품 추천 등 AI는 이미 대기업의 일상 도구 - 소상공인도 AI를 활용하면 적은 비용으로 더 정교한 서비스와 운영이 가능 - 경쟁력은 자본이 아니라 기술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활용하느냐로 이동 중 “AI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도구입니다.” – 이대건 소상공인정책관 어떤 교육이 진행되나? 교육기관 지역 주요 내용 네이버 서울·부산·광주 뷰티·쇼핑·외식 분야 중심, Clova X 활용 뤼튼테크놀로지스 서울·대구 업종 무관, Wrtn·ChatGPT·Perplexity 실습 카카오 제주·경기·서울·대전 관광·외식·서비스·제조 분야, Midjourney·Kanana 등 활용 - 교육은 오프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홈쇼핑 채널 GS샵이 6월 말 선보인 ‘돈시몬 토마토 주스’와 7월 말 론칭한 ‘하이랜드 토마토 주스’의 누적 주문액이 10월 말 기준 30억원을 돌파했다. 토마토는 라이코펜이 풍부한 대표적인 레드(Red) 푸드로, 항산화 성분이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 두 상품 모두 물, 설탕, 색소 등 첨가물이 없는 100% 토마토 착즙 주스로 마녀스프, 토마토 냉국수 등 토마토가 들어가는 다양한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인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들은 첫 방송부터 매진을 기록한 데 이어 방송마다 목표 대비 20~30% 높은 실적을 올릴 정도로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홈쇼핑 채널 시청률 1~2위를 기록할 정도로 고객 관심도 또한 높다. 특히 지난 10월 중순 ‘지금 백지연’ 방송에서는 ‘하이랜드 토마토 주스’가 방송 시작 약 30분 만에 준비 수량 8300세트(낱개 기준 약 70만 팩) 모두 매진되기도 했다. ‘퍼플(Purple) 푸드’도 인기다. GS샵이 지난 8월과 10월 방송한 ‘비타프룻 캐나다산 야생 블루베리’는 두 차례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세포 손5상 억제와 혈관 건강
현대위아가 현대건설과 함께 로봇 친화 주차장 개발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지난 7일 경기도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현대건설과 ‘로봇주차 솔루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두 회사는 현대건설의 프로젝트 사업지 발굴 및 설계 역량에 현대위아의 주차로봇 기술을 더해 새로운 주차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위아 모빌리티솔루션사업부 백익진 상무와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김재영 원장이 참석했다. 현대위아는 현대건설과 이번 협업을 통해 주차로봇 운영에 최적화한 로봇 맞춤형 주차장을 개발할 계획이다. 건축·설계 단계부터 주차로봇의 운영을 고려해 건물 내 주차 공간 및 주차로봇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생각이다. 현대건설은 주차로봇을 도입할 신규 사업지를 발굴하고, 주차로봇 활용을 위한 맞춤형 설계안을 구상할 예정이다.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주차로봇의 이용 동선 등 운영 시나리오도 기획한다. 현대위아는 주차로봇과 관련 제어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주차로봇의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인프라 설계도 담당한다. 주차장 내 주차로봇 서비스의 시나리오,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을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글로벌 시상식에서 14개의 상을 수상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2025 레드 닷 어워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부문(Red Dot Design Award: Brand & Communication Design)’에서 최우수상 1개, 본상 13개를 수상했다고 7일(금) 밝혔다. ‘레드 닷 어워드’는 독일 iF,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Design Zentrum Nordrhein Westfalen)가 주관해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부문으로 나눠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한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유수의 글로벌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단편 영화 ‘밤낚시’로 필름 & 애니메이션 분야 최우수상(Best of the Best)과 광고 분야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자동차와 광고대행사 이노션, 배우 손석구가 공동 제작한 영화 밤낚시는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한 단편 영화로, 자동차에 장착된 카메라의 시선에서 전개되는 독창적
골프장에서 캐디의 역할은 단순히 골프채를 운반하고 경기에 조언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최근 대법원 판례를 통해, 캐디가 경기 참가자의 안전을 배려하고 사고 위험을 방지해야 할 '법적 주의의무'를 부담한다는 점이 명확히 확인되었습니다. 캐디가 간과하기 쉬운 '안전 멘트'나 '위치 조정' 한마디가 단순한 서비스가 아닌, 사고 발생 시 '업무상 과실'을 가르는 중대한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1. 사건 개요: 안전 위치 미확보로 인한 중상해 사고 본 사건은 골프 경기 중 캐디(피고인)가 플레이어들의 안전을 확보하지 않아 발생했습니다. 사고 발생 과정: 캐디는 피해자(A, B(피해자), C, D)를 카트에 태워 이동시키다가, A가 칠 공을 지난 지점에 정차함으로써 피해자가 A의 앞쪽에 위치하도록 하였습니다. 과실 행위: 캐디는 A에게 공을 찾아준 후 골프채를 건네준 다음, 피해자나 A에게 예상할 수 있는 사고 위험성에 관한 주의를 촉구하는 등 안전한 경기운영을 위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곧바로 다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결과: A가 친 공에 피해자가 맞아 상해를 입었습니다. 2. 법원의 판단: "안전 조치 게을리한 것은 명백한
지난 2022년, 한 골프장에서 경기보조원(캐디)의 안전조치 소홀로 인한 안면 부상 사건이 발생했다. 소비자 A씨는 지인들과 경기를 하던 중, 경기보조원 C씨가 다른 고객 B씨에게 골프채를 건네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했다. B씨는 캐디가 건네준 골프채로 두 번째 타격을 시도했고, 이때 그의 타구가 앞에 서 있던 A씨의 얼굴을 강타해 안와골절 등 부상을 입혔다. 피해자 A씨는 “경기보조원이 앞에 사람이 있는 상황을 인지하고도 즉각적인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캐디의 과실을 주장했다. 실제로 캐디는 고객들을 카트에 태워 이동시키다가 사고 지점에 정차했고, 그 결과 A씨가 타구자 B씨의 앞쪽에 위치하게 됐다. 이후 캐디는 B씨에게 골프채를 건네주고 다른 고객 쪽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이 틈에 B씨가 타구를 시도해 사고가 일어났다. 법원은 캐디에게 업무상과실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경기보조원이 참가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사고를 예방할 주의의무가 있음에도, 타구 진행 방향에 사람이 있었음을 알면서도 안전한 위치로 이동시키거나 타구자에게 주의를 주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결국 캐디가 사고 위험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음에도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이 과실의 주요
경기도와 ㈜킨텍스는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베트남 호찌민 SECC 전시장에서 ‘2025 K-뷰티 엑스포 베트남’을 개최해 4,900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도내 뷰티기업에 동남아시아 핵심 시장인 베트남 진출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엑스포에는 뷰티기업 70개 사가 참가해 화장품, 네일, 헤어, 바디케어, 향수 등 다양한 K-뷰티 제품을 선보였다. 도는 참가사 대상으로 부스 참가비, 통역비, 운송비 등을 지원했으며, 바이어 발굴 및 사후관리, KOTRA와 협업 등 참가 기업들의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베트남 최대 뷰티 전시회인 ‘사이공 뷰티쇼(Saigon Beauty Show)’와 동시 개최돼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베트남 현지 소비자 및 바이어 등 총 1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인플루언서 20여 명이 K-뷰티 이벤트 참여, K-뷰티 브랜드 체험 등으로 현장 분위기를 현지 1030 주 고객층에게 전파했다. 엑스포 기간 동안 KOTRA 호치민 무역관 초청 바이어와 진행된 1대1 바이어 수출 상담회에서 총 수출 상담액은 약 4,900만 달러, 계